'루카' 작가 "함께 한 배우들 감사..다음에도 도와주세요"(인터뷰②)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천성일 작가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3.23 13:00
  • 글자크기조절
image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의 이다희, 김래원/사진=tvN


천성일 작가가 '루카 : 더 비기닝'에 함께 했던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 박혁권, 안내상 등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천성일 작가는 최근 스타뉴스와 진행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 연출 김홍선. 이하 '루카')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오(김래원 분)의 의미를 설명했다.


'루카'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하늘에구름(이하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지난 9일 종영했다.

천성일 작가는 "지오가 태어난 이유나 목적보다는, 그가 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는지를 말하고 싶었다"며 "결국에 지오는 '나와 다르다'라는 이유로 내가 멀리했던 여러 사람 중 하나겠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주인공 지오는 인간에 의해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났지만, 인간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는 존재였다. 그리고 '인간은 과연 옳은가'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천성일 작가는 '루카'에서 애정하는 캐릭터로 지오와 구름을 손꼽았다. 그는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드러나는 인물들이어서"라고 설명했다.

image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 출연한 김래원, 김성오, 박혁권, 안내상, 이다희(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사진=tvN


이와 함께 김래원, 이다희를 비롯해 여러 배우들이 기대 이상으로 표현해 준 신에 대해선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배우들이 참여해 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면서 "배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힘든 작품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도와주세요'다"고 전했다.

'루카'에 대한 천 작가의 애정은 컸고, 그만큼 남다른 의미를 가진 작품이었다.

그는 "모두 다 자기가 하는 일을 규정하잖아요. 작가라는 직업은 뭘까 오랜 시간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며 "한참 후에야 찾은 답이 '그래도 살아갈 이유를 찾는 사람'이었다. 답을 찾을 무렵 하필이면, '루카'를 쓰고 있어서 그런지, 제게는 어려운 답을 찾은 작품으로 기억될 듯합니다"고 작품이 자신에게 남긴 의미를 설명했다.

천성일 작가는 '루카'에서 호흡한 김홍선 감독과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과 첫 만남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나 저나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전형적인 산적(?) 얼굴이라 친근했나 봅니다"는 셀프디스를 덧붙이며 "감독님 곧 다음 작품 들어가실 텐데, 응원술 사드리겠습니다"고 김홍선 감독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