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혐오 멈춰라"..산드라 오, 확성기 들고 거리 시위 [월드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3.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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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오/AFPBBNews=뉴스1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가 최근 발생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에 분노한 가운데, 직접 확성기를 들고 거리 시위에 나섰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BS등 외신에 따르면 산드라 오는 지난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아시아인 증오범죄 규탄 시위를 위해 거리로 나갔다. 산드라 오는 이날 시위에서 확성기를 들고 연설을 했다.


이날 방송 카메라에 잡힌 산드라 오는 "우리가 함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감사한다. 처음으로 우리의 두려움과 분노를 표출하는 자리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산드라 오는 "우리 아시아인 커뮤니티는 두려움에 직면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라며 "나는 아시아인인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산드라오는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9년 '킬링 이브'로 한국계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했다.


산드라 오는 자신의 SNS에 아시아인을 향한 혐오를 멈춰 달라고 발언했으며 직접 시위에 참가해 목소리를 냈다.

한편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 백인 남성이 마시지샵을 무차별 총격해 한인여성 4명을 비롯해 총 6명의 아시아계 여성을 포함한 8명이 사망하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이 아시아인 증오범죄라고 읽히며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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