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했던 이강인, '되찾은 미소' 포착... 5경기 연속 선발 도전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3.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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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리는 그라나다전 대비 팀 훈련에서 활짝 웃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 /사진=발렌시아CF 홈페이지


최근 절망에 빠져야 했던 이강인(20·발렌시아)이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시선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경기 연속 선발로 향한다.

이강인은 22일 오전 0시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그라나다와의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출격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레반테전에서 쓰라린 상처를 입은 뒤 다시 준비하는 경기다. 당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8분 가장 먼저 교체된 뒤, 벤치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 절망에 빠져야 했다.

현지에선 하비 그라시아(51·스페인) 발렌시아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교체’에 상처를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발렌시아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는데도 가장 먼저 교체됐다”며 “스스로 마음을 진정시키기 힘들어 보였다. 사진만 봐도 가슴이 아플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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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레반테전에서 교체된 후 관중석에서 고개 숙이고 있는 이강인./사진=마르카



후폭풍이 불었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레반테전은 그라시아 감독이 발렌시아 선수단으로부터 신임을 잃은 결정적인 경기가 됐다”며 “올 시즌이 끝난 뒤 그라시아 감독은 경질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재계약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의 ‘반가운’ 모습이 발렌시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착됐다. 구단 홈페이지에는 그라나다전 대비 발렌시아의 팀 훈련 모습 사진들이 잇따라 공개됐는데, 이강인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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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리는 그라나다전 대비 팀 훈련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 /사진=발렌시아CF 홈페이지


사진 속 이강인은 활짝 미소를 짓고 있었다. 지난 주말 경험했던 쓰라린 상처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다시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는 모습이었다. 물론 미소를 짓는 모습뿐만 아니라,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강인의 사진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강인은 그라나다전을 통해 최근 프리메라리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스페인 아스, 데프르테 발렌시아노 등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레반테전 교체 직후 독기를 품었을 이강인 입장에선 의미가 남다를 경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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