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나 "미스트롯2' 탈락 아쉽지 않아..운때가 온 것 같아"[★FULL인터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3.21 15:30 / 조회 :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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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다나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늘 실력이 아닌 룰에 의해 떨어지는 아쉬운 탈락자가 있기 마련이다. 트로트 가수 김다나는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아쉬운 탈락자로 꼽히는 참가자다. 하지만 "탈락이 전혀 아쉽지 않다"며 웃음 짓는 김다나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 덕분에 더 빛이 나고, 응원을 부른다.

김다나는 최근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파워풀한 가창력,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올하트'길만 걸으며 호평 속에 무대를 펼쳐왔음에도 불구하고, 팀미션 패배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다나는 "비록 떨어졌지만 대중들이 김다나라는 이름을 기억해줘서 크게 속상하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김다나는 "탈락 후 작가님도 펑펑 우실 만큼 정이 많이 들어서 그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실력만큼 열정도 돋보였다. 김다나는 팀 미션 갈비뼈에 금이 간 상황에서도 무대를 완벽히 소화했다. 당시 늑골이 휘어 장기를 찌를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무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김다나는 "노래도 노래지만, 춤추는 게 정말 아팠다"며 "환불원정대 춤을 추면서 고음까지 올리려니 정말 정신력으로 버텨야 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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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다나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다나의 근성은 '미스트롯2'에 앞서 얼굴을 알린 JTBC '히든싱어6'에서도 엿볼 수 있다. 당초 장윤정과 목소리가 비슷하지 않았다는 김다나는 "'히든싱어6'를 위해 6개월 간 모창을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면 중에도 학습효과가 있다고 해서 심지어 잘 때도 노래를 틀어놓고 잤다"고 말했다.

늘 웃는 얼굴로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김다나가 매 무대 절실했던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김다나는 17살이 되던 해에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집안에 큰 빚이 생겼고, 일찍이 생계를 책임지게 된 것이다. 김다나는 "빚이 한 때 50억까지 있었는데, 다 갚아서 이제 3억 정도 남은 것 같다"며 "'미스트롯2'도 꼭 톱7까지 가서 광고도 찍고 돈도 많이 벌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빚도 갚아야 하지만, 일이 너무 좋다. 노래하고 무대에 서는 게 좋다"고 말하는 김다나의 얼굴에는 여전히 웃음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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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다나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10년 '정기적금'을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 벌써 12년 차를 맞이한 김다나. 그는 "매년 후진하거나 내려간 적이 없다"며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묵묵히 가수의 길을 걸어오며 어느 순간 팬들도 늘어났다. 이제는 가족처럼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팬들은 김다나에겐 언제나 큰 힘이다. 김다나도 자신을 보러 온 팬들을 대부분 기억한다며 "늘 버틸 수 있게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채무자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다나는 "채무자분이 참 오래기다려주셨다"며 "특히 큰 금액이 아직 남아있는 분이 계신데, 오래 기다리게 해 드려 미안하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빠른 시일 내에 갚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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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다나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미스트롯2'를 계기로 또 한 번 도약을 알린 김다나는 최근 자신에게 여러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운이 들어온 시기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머지않아 발표할 신곡과 다양한 도전으로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곧 신곡으로 팬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어요. 또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없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이든, 어떤 프로그램이든 또 기회가 된다면 신인의 마음으로 계속 도전하고 싶어요. 저는 일을 안 하면 아프더라고요. 하하. 늘 어디서든 노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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