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귀 "'루카'로 데뷔..황정민 선배처럼 되고파"[★FULL인터뷰]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태오 역 김민귀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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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의 태오 역 김민귀/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루카 : 더 비기닝'에서 "누구지?"라는 궁금증을 일으킨 배우가 있다. 첫 연기 신고식을 치른 배우 김민귀(27)다.

김민귀는 지난 9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이하 '루카')를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극 중 김민귀가 맡은 태오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지오(김래원 분)를 쫓는 휴먼테크의 이손(김성오 분)의 특수팀 팀원이다.


김민귀는 '루카'를 통해 데뷔했다. 첫 연기였다. 신인이었지만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 박혁권, 안내상 등 배우들 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백발에 왼쪽 눈썹에 스크래치, 살벌한 눈빛으로 극 중 김성오 못지 않은 '악(惡)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외모 뿐만 아니라 거친 액션 연기까지 더해 '누구야?'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신인 김민귀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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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의 태오 역 김민귀/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데뷔작 '루카'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기분은 어떤가.

▶ 그저 놀랍고, 제게 관심을 주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모델 출신인데, 어떤 계기로 배우가 됐는가.

▶ 사실 얘기를 하자면, 조금 긴데 줄여서 얘기하겠습니다. 모델로 활동을 하다가, CF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사진으로 된 모습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짧게 한 대사였지만, 감정 연기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현재 회사 대표님(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정진혁 대표)을 만나고,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사실 대표님 만나기 전에 디자이너님이 연기할 생각 없는지 물어보셨는데, 관심이 없다고 했었다. 그리고 나서, 3일 뒤에 대표님을 만나게 됐다.

-모델 활동은 어떻게 시작했는가.

▶ 고등학교 졸업 후에 군에 입대 했다. 사병이었는데, 직업 군인을 하려고 부사관에 지원했었다. 그러다 상병 때, TV에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를 보고 '아, 모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사관 지원을 취소하고, 제대 후에 서울로 왔다. 그 때가 22살 때였고, 2년 뒤에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이후, 영상 작업에 흥미를 느끼게 됐고 배우를 하기로 마음 먹게 됐다.

-이제 첫 작품을 했다. 이르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됐다. 주어진 여러 배역들을 진심을 다해서 연기하고 싶다.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모델 활동은 그만 두는 건가.

▶ 아니다. 모델 활동도 제안이 온다면 계속 할 생각이다.

-데뷔작 '루카'는 배우 김민귀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 많이 배울 수 있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선배님들과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인 작품이다. 제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저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감사한 작품이다.

-'배울 수 있던 작품'이라고 했는데, 무엇을 배웠는가.

▶ 일단 연기다. 현장에서 많이 보고 배웠다. 선배님들이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보면서 '아,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되는 구나' 생각하게 됐다. 연기자의 일터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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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의 태오 역 김민귀/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외모,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내가 생각하는 주목 받은 신'이 있다면?

▶ 주차장에서 지오와 1 대 1로 격투, 납치 당했을 때 장면이 아닐까 싶다. 이후 지오의 연인 하늘에구름(이다희 분)과 아기를 데리고 갈 때, 헤어 스타일도 좀 바뀌고 옷도 수트 차림이어서 주목 받은 게 아닐까 싶다.

-액션 연기를 하며, 스스로 돋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점은 무엇인가.

▶ 날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굴 살을 뺐다. 액션스쿨도 한 달 정도 다니면서 액션을 배웠다. 액션 영화도 많이 보고 연기에 참고 했다.

-격렬한 액션신이 적지 않았다. 부상은 없었는가.

▶ 맞는 신이 많았다. 멍이 좀 들었는데, 함께 한 모든 선배님들도 멍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극 중 김성오와 주로 호흡을 맞췄는데, 김성오와 만나니 어땠는가.

▶ 처음에 선배님과 연기를 할 때도 '나만 잘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컸다. 제가 많이 부족했는데, 선배님의 연기를 모니터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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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의 태오 역 김민귀/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신인이지만, 그래도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 작품이 있다면?

▶ 승마, 축구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 액션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리고, 장르는 상관이 없는데, 전쟁 영화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연기를 하게 되면서 생긴 롤모델이 있는가.

▶ 저는 황정민 선배님처럼 연기를 해보고 싶다. '너는 내 운명' '남자가 사랑할 때'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 저도 사람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 그리고 리얼한 액션도 해보고 싶다.

-앞으로 배우를 하면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무엇인가.

▶ '다양한 작품,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면 좋겠다. 연기 잘 하는 배우,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다. 그리고 '액션=김민귀'도 얻고 싶은 수식어다.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제 막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배울 게 많지만,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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