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염 해결은 발빠르게

채준 기자 / 입력 : 2021.03.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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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업 원장
날이 따뜻해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전처럼 많은 사람을 만나거나 여행을 다니기에 힘든 시기다.

요도염은 요도에 생기는 염증인데 대체로 성병으로 분류되는 균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인 세균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


증상에는 요도가 가렵거나, 소변볼때 타는듯한 느낌 (작열감)을 받기도 하며, 소변볼 때와 평소에도 요도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요도로 분비물이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심할 경우에는 피가 나오기도 한다.

전립선염까지 동반될 경우 회음부 불편감과 고환당김, 아랫배 불편감까지 생길수 있습니다. 또한 균에 감염되어 있는데도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의 비율이 균에 따라 20% 넘게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원인균으로는 흔히 성병으로 이야기하는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유레아플라즈마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다른 세균들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드물게 헤르페스 바이러스(HSV)나 트리코모나즈 질염균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요도에 면봉을 이용해서 검체를 채취하여 배양하는 식으로 검사를 했다. 하지만 임질 이외의 균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배양하기가 거의 힘들었기 때문에 임균성, 비임균성 이라는 균의 분류가 생겼다. 최근에는 PCR이라는 DNA를 분석하는 방법이 대중화되어서 간단히 소변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치료는 균에 맞춰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요도염의 문제는 성관계로 주고받을 수 있어 파트너도 같이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요도염 치료를 하면서 다시 재발하는 많은 원인 중에는 치료하지 않은 파트너에게 다시 받아오는 경우다. 또 내성을 가진 균이 최근에는 보고되어 맞는 항생제를 쓰지 않으면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균이 최근에 항생제 내성이 많이 생겨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김명업 동탄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요도염이 있을 때는 검사로 원인균을 확인한 후에 치료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 검사를 하시는게 좋고, 치료중에는 관계를 피하시는 것이 좋다. 불가피 할 경우에는 콘돔을 꼭 사용하시는게 좋고, 위험한 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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