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김일우·박선영, 유기견 봉사 "마음 있으면 도전하세요"[★밤TView]

이주영 기자 / 입력 : 2021.03.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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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살림남2'방송 화면 캡처


'살림남' 배우 김일우와 박선영이 유기견 봉사를 떠났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4주년 특집을 맞아 최민환, 율희 가족이 특별 출연했다.


그룹 라붐 전 멤버 율희(김율희)는 에너지 넘치는 장남 짱이(재율이)를 한참 놀아주는 동시에 또둥이(아윤, 아린)을 돌보며 베테랑 엄마의 면모를 선보였다. 율희는 아빠바라기 짱이에게 최민환이 그려진 대형 쿠션을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율희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돌잔치를 대신해 가족들과 식사를 했다. 가족들은 울타리에 옹기종기 모여 창문 너머로 손을 흔드는 또둥이의 모습을 보며 아쉬운 가족 상봉을 했다. 이후 율희는 아쉬운대로 비대면 돌잔치를 준비했다. 아윤이는 재율이에 이어 드럼 스틱을 잡았다. 이에 율희가 드럼 스틱을 뒤로 밀어뒀음에도 아린이 역시 드럼 스틱을 잡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미려는 집에 찾아온 어머니에게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한약을 먹고 있고, 넓은 집으로 이사 온 이유가 셋째를 낳기 위함임을 밝혔다. 김미려의 어머니는 "뭘 셋째를 낳으려고 하냐. 정신이 있냐 없냐"며 매서운 표정으로 돌변했다. 김미려의 어머니는 둘째 이온이 아팠던 것을 떠올리며 딸 걱정에 빠졌던 것.


불똥은 이내 정성윤에게까지 튀었다. 김미려의 어머니는 "정서방은 알고 있었는가. 자네를 믿었는데 자네도 정신이 없네"라며 현실적 장벽에 대한 걱정을 마구 퍼부었다. 김미려는 어머니의 걱정에 눈물을 보였고, 정성윤 역시 중간에서 함께 눈물을 보였다. 김미려는 인터뷰에서 "아버지 장례식 때 느꼈다. 형제가, 가족이 많아야 좋구나. 북적이고 긍정적인 그 힘을 아이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며 셋째 계획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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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살림남2'방송 화면 캡처


김일우는 박선영과 함께 유기견 봉사를 떠났다. 김일우는 특별히 돌보던 유기견이 자신의 신발을 베고 죽어있었다던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자아냈다. 그 사연 덕에 유기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 두 사람은 가져간 15포대의 간식이 겨우 일주일 분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며 유기견들과 마주했다.

두 사람은 다양한 사연의 강아지를 소개받았다. 그 중에는 5년간 화장실에 갇혀 있던 하늘이와 바다도 있었다. 하늘이와 바다는 암모니아로 인해 눈과 귀도 멀고 고개마저 한쪽으로 꺾였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일우는 강아지를 가슴에 꼭 안고 "그래도 이렇게 안고 있으면 심장 박동은 느끼겠지"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일우와 박선영은 간식을 먹이고 유기견들의 분뇨를 치우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박선영은 쉴새없이 빠르게 지나간 몇시간에 "우리 아직 10분의 1도 안 한 것 같다"며 한숨을 쉬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한 달에 두 번 방문해 미용을 돕는다는 미용 봉사자들과 함께 목욕시키기까지 도전했다.

김일우는 "억지로 하라고 하면 못하겠다"고, 박선영은 "사랑으로 해야한다. 좋아서"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일우는 "저 같은 사람들 많을 거다. 마음은 있는데 모르는"이라며 유기견 봉사와 입양을 추천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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