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원’ 모리뉴, “미친 소리 같겠지만 골 먹어서 좋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3.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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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4연승의 휘파람을 분 조세 모리뉴(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실점에 대한 기쁨을 말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각각 멀티골을 터뜨린 베일과 케인의 득점포를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을 달린 토트넘(승점 45점)은 6위로 올라서며 4위 첼시(47점)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5분 가레스 베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모리뉴 감독은 이 실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하프타임에 만난 선수들에게 실점해서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허세가 아니라 진짜였다. 압박하지 않으면 경기 주도권을 잃는다는 좋은 증거가 됐기 때문이다”라며 선수단을 깨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토트넘은 후반전에 3골을 몰아넣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모리뉴 감독은 “후반전 경기력은 팀이 행복하고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믿는다. 부정적인 압박도 없는 좋은 한주였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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