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인트로덕션' 베를린 은곰상 수상..'김민희♥+달팽이' 이색 소감[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3.05 21:13 / 조회 : 4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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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김민희 / 사진=AFPBBNews뉴스1


홍상수 감독이 영화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은곰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으로 2년 연속 수상과 세 번의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인트로덕션'(INTRODUCTION)은 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각본상인 은곰상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가 은곰상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인 감독상을 받았다. 이번 '인트로덕션' 수상으로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를린영화제 수상, 해당 영화제에서 총 세 번의 트로피를 안았다.

'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영화. 신석호,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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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상수가 공개한 수상소감 영상


홍상수 감독은 온라인으로 이색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영어로 "수상 소식을 듣고 놀랐고 행복했다. 영화를 봐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심사위원들의 평을 읽고 기뻤다. 베를린 영화제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팽이를 확대해 담은 짧은 영상을 함께 공개하며 "예전에 김민희와 함께 산책을 하다가 작은 달팽이를 발견했다. 이 작은 달팽이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선물로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달팽이가 움직이는 모습에 김민희가 도리스 데이의 '케 세라 세라'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케 세라 세라'는 '될 대로 되라'는 뜻으로 부정보다 긍정의 의미를 담은 곡. 홍상수 감독은 자신만의 색깔로, 코로나19로 힘든 전 세계인들과 영화인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인트로덕션'이 초청받았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월 1일부터 5일까지 인더스트리 이벤트로 유럽 필름 마켓과 베를린 협업 프로덕션 마켓, 베를린 시네마 펀드 등 마켓 관련 행사들과 같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모든 후보작에 대한 오프라인 기자간담회도 열리지 않았다. 이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등 '인트로덕션' 배우들도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았다.

'인트로덕션'은 이번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으며,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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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소감 전문

Hi,

this is hong sangsoo, greeting from south korea.

I heard the news about this prize and I was surprised and happy.

I would like to thank the jury for their appreciation of the film.

I was happy to read the jury statement.

I also would like to thank berlin film festival and carlo and mark for their appreciation and the selection.

I found this young snail long time ago while on a walk with kim minhee around our place.

And I wanted to show this snail as a small present to you all it's a hard time.

take care, take a good care of your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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