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한화 방문' 이용규 "반갑더라, 같이 잘 했으면"

대전=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3.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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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한화 이글스를 떠나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외야수 이용규(36)가 대전을 다시 찾는 소감을 전했다.

이용규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키움 이적 후 처음으로 대전으로 왔다. 이용규는 2013시즌을 앞두고 KIA에서 한화로 이적한 이후 2020년까지 7시즌을 뛰었다. 키움 이적 후 이용규의 친정팀인 한화와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이용규의 성적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난 이용규는 0-2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2번째 타선에서 이용규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유격수-3루수 사이로 향하는 타구를 잡은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2루로 향하는 주자 박준태를 아웃시키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록상 내야 안타가 됐다.

1개의 안타를 뽑아낸 이용규는 5회초 시작과 동시에 대타 이지영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를 마친 뒤 이용규는 "지난해까지 함께했던 선수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경기 전 훈련시간에 한화 후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길게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활기찬 모습이 좋아 보였다. 키움 선수들 뿐 아니라 한화 선수들도 같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용규를 만났던 한화 후배들도 마찬가지였다. 내야수 정은원(21) 역시 "이용규 선배님과 같이 야구를 했기 때문에 낯설었고 어색했다. 상대 팀이었지만 응원하는 마음도 있었다. 경기 전에 잠깐 훈련하면서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김민우(26)도 "이용규 선배님이 우리 팀에 계실 때부터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과 고민을 했었다. 크게 다른 느낌은 없었고 생각대로 상대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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