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윤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김윤상(33) SBS 아나운서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빚은 가운데, SBS 모비딕 '고막 메이트 시즌3' 제작발표회 MC가 교체됐다.
4일 SBS에 따르면 김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고막 메이트 시즌3'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음에 따라 참석이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SBS는 이인권(31) SBS 아나운서로 서둘러 MC를 교체했다.
김 아나운서는 그동안 앵커로 활동했던 'SBS 스포츠 뉴스'에서도 하차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벽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김 아나운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아나운서의 사고 직후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측정됐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주차장 벽면이 파손됐다.
경찰은 심야 조사를 금지하고 있는 원칙에 따라 김 아나운서를 우선 귀가 조치했으며, 김 아나운서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S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회사에서도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며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관련해선 적절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2015년 SBS 공채 20기로 입사해 'SBS 스포츠 뉴스',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등에 출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