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고 싶어 안달이라고?' 상무에 웃고 우는 구단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3.06 15:49 / 조회 : 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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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7월 경기 도중 상무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열을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월 초 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자 명단이 나오자 각 구단과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군 입대 여부에 따라 기뻐한 팀과 선수가 있었던 반면 침통함을 감추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2월 2일 종목별 최종 입영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야구단에선 1차 합격자 32명 중 14명이 선정됐다. SK와 NC가 4명씩을 배출해 가장 많았고 KIA와 KT에서도 2명이 나왔다. 두산과 키움은 나란히 1명이었다. 10개 구단 중 합격자를 아예 내지 못한 팀은 한화, 삼성 LG, 롯데 등 4개나 있었다.

2019년 8월 경찰 야구단이 사라지면서 실전과 군 복무를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은 상무 입대가 유일하다. 때문에 구단과 선수 모두 상무를 선호한다. 구단은 마음 편히 선수를 보낼 수 있고 선수들 역시 꾸준한 출장을 통해 기량 향상을 노릴 수 있다.

입대자 선발은 야구단 의중과 별개로 진행된다. 선발위원들이 선수들을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상무 야구단의 포지션별 필요 인원을 보고 받은 뒤 몸 상태와 체력 테스트 결과, 1군 성적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마다 상무에 선수를 조금이라도 많이 보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선수들에게 알맞은 체력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준비를 도왔다. 그럼에도 구단의 계획처럼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상무에 탈락한 키움 포수 주효상(24)은 현역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1군 경력이 충분한데도 탈락한 선수는 체력 테스트에서 대부분 낙마했다고 보면 된다. 이것만큼 정확한 것이 없다. 숫자와 기록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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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왼쪽부터), 김기훈, 임병욱. /그래픽=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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