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4일(한국시긴)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서 1회 모자를 벗어 땀을 닦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광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39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23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였고 승패는 남기지 않았다.
비 때문에 경기가 예정보다 늦게 시작한 가운데 김광현은 1회 첫 타자 케빈 필라에게 좌측 3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요나탄 비야르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1사 3루에서 J.D. 데이비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첫 실점했다. 호세 마르티네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위기에서는 루이스 기요르메와 토머스 니도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일단 강판된 김광현은 2회 시작 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라 가능한 일이었다. 김광현은 첫 타자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필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 벤치를 김광현을 다시 마운드에서 내렸다. 필라가 마르티네스의 뜬공 때 세인트루이스 좌익수 오스틴 딘의 포구 실책으로 득점하면서 김광현의 실점은 1개 늘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14-9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