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경수진 "털털하지만 예리함은 없어"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3.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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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서 시사교양 PD 최홍주 역을 맡은 경수진/사진=tvN


배우 경수진이 드라마 '마우스'에서 자신이 맡은 최홍주와 달리 실제로는 예리함이 없다고 밝혔다.

3일 오전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제작 하이그라운드·스튜디오 인빅투스) 제작발표회가 온란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등 주연 배우들 및 최준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경수진은 극중 시사교양 PD 최홍주 역을 맡아 실제 자신과 닮은 점, 다른 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녀는 "비슷하기는 하다. 홍주는 예리함이 있고, 털털하다. 또 내면에 엄청난 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 같은 경우에는 털털하고, 예리하지는 않다. 생활 속에 묻어나는 모습을 보면 아시겠지만, 같으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수진은 '마우스'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그녀는 "대본이 좋았다. 한편으로는 대본을 볼 때, 저의 (캐릭터) 이름을 본다. 최홍주라는 이름이 저는 굉장히 애정이 간다"면서 "또 감독님 처음 봤을 때 인상 깊었다. 다른 감독님과 다른 뭔가 매력이 있었다. 감독님이 섬세하게 그려주시겠다 싶었다. 또 대본이 치밀했다. 그런 부분이 드라마를 찍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 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 분)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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