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쓱 품은 신세계, 바로 우승 가나요?" 해설위원들에게 물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3.04 16:12 / 조회 :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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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활약한 추신수(39)가 한국에 왔다. 그를 품은 신세계 야구단이 지난 해 9위의 부진을 딛고 올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의 생각은 어떨까. 3명의 해설위원들에게 물어봤다.

먼저 이순철(60)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겠나.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이고, (우리) 나이가 40대가 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구안이 살아 있다. 좋은 파워도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철 위원과 추신수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타격코치와 선수로 만났다. 그 때 본 추신수의 인상은 강렬했다. 이 위원은 "다른 선수들보다도 엄청난 빠른 스피드와 선구안, 이런 점들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늦기는 했지만 여전히 추신수가 신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만들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의 올해 예상 성적에 대해서는 "외국인 두 투수만 작년 같지 않고 원투펀치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면 포스트시즌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장성호(44) KBS N 해설위원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장 위원은 "추신수가 영입되기 전까지는 신세계를 5강에 넣을까 말까 고민이 됐다"고 운을 뗀 뒤 "조금 고민을 했는데, 추신수는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팀의 어떤 완벽한 구심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선수 하나의 의미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신세계가) 무조건 5강은 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우승은 힘들다고 봤다. 장 위원은 "추신수 한 명 왔다고 해서 팀이 갑자기 우승권으로 간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5강 후보 언저리에 있다가 5강에 들어갈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종열(48)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기본적으로 SK에서 신세계로 넘어가면서 분위기 전환은 된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건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게 추신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추신수의 합류 의미를 설명했다.

예상 성적에 대해서는 "SK는 (2019년) 원래 우승 전력으로 독보적으로 가다가 시즌 말미에 추락하기 시작해서 작년에는 초반부터 무너졌던 팀이다. 일단 새로운 팀으로 옮겨가고 추신수라는 선수가 합류했고, 외국인 원투 펀치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김광현의 빈 자리만 잘 메운다면 5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단 3명의 해설위원들은 신세계가 가을야구는 가능하다고 봤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마치고 4월 3일 정규시즌에 나서는 신세계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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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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