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 도로공사, IBK에 대역전극... 봄배구 청신호 켰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2.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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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사진=KOVO
한국도로공사가 봄배구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3-25, 20-25, 25-21, 25-20, 15-13)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12승 15패 승점 39점으로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하지만 한 경기 덜 치르고 있어 봄배구 진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3승 15패 승점 40점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켈시가 3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정아가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라자레바는 43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허리 통증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 7일 경기와 데자뷔였다. 지난 7일 화성에서 열린 대결에서 도로공사가 3-2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다가 4 ,5세트를 따내면서 승리했다. 이번에는 0-2로 끌려가다 내리 3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팽팽하게 흘렀다. 라자레바가 14득점을 맹공을 펼쳤다. 도로공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때 경기를 뒤집기도 했었던 도로공사는 23-23을 만들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심미옥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박정아가 범실을 범하면서 기업은행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기업은행이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범실을 쏟아냈다. 라자레바의 활약은 여전했다. 강한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만들었고, 막판 3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세트를 끝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 반격에 나서는 듯 했다. 문정원과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기업은행의 추격이 거셌다. 라자레바와 김희진의 공격에 힘입어 5-5 동점이 됐다. 이어 라자레바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승승장구하던 기업은행에 변수가 발생했다. 라자레바가 허리를 부여잡았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듯 했다. 도로공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17-17에서 켈시의 퀵오픈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우수민, 켈시의 서브 에이스도 터졌다.

기어이 도로공사가 풀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16-16에서 기업은행의 연속 범실이 쏟아졌다. 도로공사에서는 켈시의 연속 득점, 배유나의 속공으로 6점차까지 벌렸다. 그리고 전새얀이 끝냈다.

라바레바가 허리 통증으로 5세트 초반 경기에서 빠졌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라자레바의 공백은 컸다. 13-13 동점을 만들고, 켈시가 연속 득점을 만들면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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