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신승태 "4위? 전혀 아쉽지 않아요"[★FULL인터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3.01 08:37 / 조회 :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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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켓돌스튜디오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한 신승태는 반전 없는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다. 지난해 트로트에 입문한 그는 거대한 팬덤도, 극적인 스토리도 없이 오직 실력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두 차례 판정단 점수 1위를 차지하며 유력 우승후보로 손꼽혔지만, 문자 투표 영향으로 결국 4위를 차지했다.

신승태는 최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최종 성적과 관련 "순위에 크게 기대를 안 했기 때문에 4위가 아쉽거나 속상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히려 주변 분들이 아쉬워해서 주변 분들을 달래 드렸다. 또 팬분들을 위로해드리기 위해 팬 카페에도 글을 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탄탄한 가창력과 구슬픈 음색을 갖춘 신승태. 그는 '트롯 전국체전'에서 '휘경동 블루스' '비련' '골목길' '안동역에서' 등 다양한 무대로 매 경연 전문 평가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고두심은 신승태를 두고 "트로트계에 별이 하나 떴다", 남진은 "트로트에 맞는 목소리를 타고났다"고 극찬하기도.

여러 무대 가운데 신승태는 만족스러웠던 무대를 진해성과 함께한 '비 내리는 고모령'을 꼽았다. "늘 무대를 혼자 꾸미다 둘이 하려 많은 걱정이 됐어요. 해성이랑 손발도 잘 맞았고, 덕분에 무대 준비가 착착 잘 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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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켓돌스튜디오


국악을 전공한 그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퓨전 민요 밴드 씽씽 출신으로도 잘 알려졌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공영방송 NPR에 출연해 아델, 존 레전드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경험이 있다.

그런 그가 지난해 말 싱글 '사랑불'을 시작으로 트로트 계에 발을 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신승태는 "트로트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음악이었다"면서 "국악을 전공하며 자연스레 경기 민요 쪽으로 가게 됐지만, 트로트도 꾸준히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두 장르 중 어떤 음악이 더 어렵냐는 물음에 그는 "스승에게 사사받는 국악은 배움에 충실해야 하고 감정을 절제할 필요가 있는 음악인데, 트로트는 100% 제 감정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비교하며 "어려운건 둘 다 어렵다"고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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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켓돌스튜디오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쳐온 만큼 수식어도 부자다. '국악계의 BTS' '조선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부터 '트로트 야생마'까지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그는 가장 마음에 드든 수식어를 묻자 '트로트 야생마'를 꼽았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 수식어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그에 걸맞은 수식어를 얻을 수 있는 발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또 그는 훈훈한 외모 덕분에 얻은 '5초 유아인'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5초는 너무 길다. 0.5초 정도로 정정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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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켓돌스튜디오


그는 이미 국악을 하며 이미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트롯 전국체전'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성향의 팬들을 얻게 됐다.

"씽씽 때는 숨어서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았는데, 이제는 팬분들이 적극적이세요. 백화점에 갔는데 저를 알아보고 사진 찍으시는 분도 있으셨어요. 이게 매스컴의 힘이구나 싶었죠. 테레비가 좋긴 좋네요. 하하."

트로트로 음악 인생 2막을 연 신승태. 그는 '트로트로 전향'이라는 표현보다는 자신의 음악 활동에 트로트라는 장르가 하나 추가됐을 뿐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제 욕심에는 다 하고 싶어요. 하던 음이깅 하나 더 늘어났으니 몸을 더 혹사시켜서 욕심내서 활동하려고요. 그래도 트로트를 이제 시작했으니, 일단은 트로트 활동에 비중을 둬서 자리를 잡야아 하지 않을까 싶어요. 당분간은 '트롯 전국체전' 멤버들과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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