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의혹 부인 "삶에 회의, 환멸 느껴..수사 요청한 상태"[전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2.23 07:40 / 조회 : 2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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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가 자신의 학폭 의혹과 관련해 심경을 털어놓았다./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조병규가 자신의 학교 폭력(이하 학폭) 가해 의혹 제기와 관련해 심경을 털어놓았다.

조병규는 2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자신과 관련한 학폭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이라면서, 수사를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조병규는 글을 통해 "처음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이 올라왔을 때 너무 당혹스러워서 몸이 굳고 억울했습니다"면서 "바로 다음날 선처를 호소하는 연락이 온 이후에도 억울한 감정을 떨쳐내기 힘든 상태였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선처를 해주기로 했지만, 그 이후 악의적인 글들이 올라오며 글의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과 말 몇마디면 진실인 것처럼 되어버리는 상황에 당황했고,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습니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병규는 "결과적으로 뉴질랜드 동창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다른 동창생의 허가 없이 임의로 사진을 도용했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며 "서로 같은 학교를 나온 것은 맞으나 일면식이 없던 사이고 노래방을 간 사실도 없으며 폭행한 사실은 더 더욱 없습니다. 이 글을 쓴 당사자 또한 허위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고 지인을 통해 선처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강조 드리고 싶은 건 절대 강요와 협박에 의한 사과와 삭제가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고 했다.

또한 조병규는 제기된 학폭 의혹 내용 중 운동장 탈취, 폭행, 금품 갈취 등에 대해서도 전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저는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한 사실은 있으나 강제로 운동장을 탈취하거나 폭행한 사실 또한 없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2학기에 부천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또한 돈을 갈취하거나 오토바이를 탄 적도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고 했다.

이밖에 조병규는 "모두가 그렇듯 친한 친구가 있었고 친하지 않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기억에서조차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면서 "하지만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과 글 하나로 제가 하지 않은 일로 인해 악의적인 프레임 안에 들어가니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근 며칠 간 해서는 안 될 생각들을 떨쳐 내며 버텼습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정확하지 않은 글을 기재하고 진위여부 판독이 겁나 계정을 삭제하고 글을 삭제하고 왜 매번 이런 휘발성 제보에 저는 과녁이 되어 매 번, 매 순간 해명을 해야하나요"라면서 "제가 피드백이 조심스러웠던 건 제 해명 정보들이 또 다른 화살이 되어 하나의 소설에 구색을 맞추는 도구가 되어진다는 사실도 있기 때문입니다"고 했다.

이어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습니다"면서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고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니 기다려주십시요.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글로 학폭 의혹에 휘말리게 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과거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다면서, 조병규를 비롯한 여러 명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조병규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고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라며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추가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이 자수, 허위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를 호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19일 한 네티즌이 SNS 계정을 통해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같은 학교를 다녔다면서 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음은 학폭 의혹과 관련해 조병규가 밝힌 심경 전문

처음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이 올라왔을 때 너무 당혹스러워서 몸이 굳고 억울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선처를 호소하는 연락이 온 이후에도 억울한 감정을 떨쳐내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선처를 해주기로 했지만, 그 이후 악의적인 글들이 올라오며 글의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과 말 몇 마디면 진실인 것처럼 되어버리는 상황에 당황했고,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 뉴질랜드 동창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다른 동창생의 허가 없이 임의로 사진을 도용했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같은 학교를 나온 것은 맞으나 일면식이 없던 사이고 노래방을 간 사실도 없으며 폭행한 사실은 더 더욱 없습니다. 이 글을 쓴 당사자 또한 허위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고 지인을 통해 선처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강조드리고 싶은 건 절대 강요와 협박에 의한 사과와 삭제가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한 사실은 있으나 강제로 운동장을 탈취하거나 폭행한 사실 또한 없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2학기에 부천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또한 돈을 갈취하거나 오토바이를 탄 적도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

저는 축구선수를 꿈꿨던 장난기 많고 낙천적인 학생이었습니다.

모두가 그렇듯 친한 친구가 있었고 친하지 않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기억에서조차 자유로워 질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과 글 하나로 제가 하지 않은 일로 인해 악의적인 프레임 안에 들어가니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근 며칠 간 해서는 안될 생각들을 떨쳐 내며 버텼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글을 기재하고 진위여부 판독이 겁나 계정을 삭제하고 글을 삭제하고 왜 매번 이런 휘발성 제보에 저는 과녁이 되어 매 번, 매 순간 해명을 해야하나요. 제가 피드백이 조심스러웠던 건 제 해명 정보들이 또 다른 화살이 되어 하나의 소설에 구색을 맞추는 도구가 되어진다는 사실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히 대응할 수 없고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니 기다려주십시요.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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