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차은우 "수호의 딥한 감정, '몰입이 이런 느낌인가' 싶었다"(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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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판타지오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23)가 '여신강림'을 하며 '몰입한다는 것이 이런 느낌인가' 깨달았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최근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종영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임주경(문가영 분)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이수호(차은우 분)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차은우는 극 중 완벽한 외모, 전교 1등의 명석한 두뇌, 타고난 운동신경까지 톱클래스 '엄친아' 고등학생 이수호 역을 맡았다. 이수호는 모든 걸 갖춘 듯 보이지만, 아버지인 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주헌에 대한 원망과 과거 절친인 정세연(찬희 분)의 죽음에 자책했다.

이수호는 '삼총사'였던 정세연의 죽음 뒤 한서준(황인엽 분)과 사이가 멀어졌고, 임주경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가 되기도 했다. 엔딩에선 이주헌에 대한 오해를 풀고 한서준과 관계를 회복, 임주경과 러브라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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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판타지오


차은우는 '여신강림'에서 이수호의 장점을 극대화해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이 같은 평가에 그는 "수호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을 하려고 했다. 애틋하고 수호가 깨고 나왔으면 했다"며 "수호의 성장 모습이 잘 보여지기 위해 차은우로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했다. 장점을 잘 살렸다고 표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호와 실제 본인의 싱크로율을 묻자 차은우는 "완전히 똑같지는 않은 것 같고 반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솔직한 점도 비슷한 것 같다"라며 "수호가 멋있는 사람인데, 나는 수호처럼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수호가 철벽치는 모습도 있는데, 그 모습은 나와 달랐다. 운동을 좋아하는 모습은 닮았다"고 밝혔다.

차은우 역시 실제로 과거 학창시절 전교 3등, 전교회장까지 한 우등생이었다. 수호의 '엄친아' 모습이 위화감 없었다는 반응에 그는 "중학교,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만 공부를 열심히 했다. 전교 3등이라 하면 공부를 엄청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학교 학원을 열심히 다니며 공부했다. 이후로는 연습생 생활을 해서 공부를 열심히 못해서 부끄러운 부분도 있다. 수호의 엄친아 모습은 좋은 세트장과 좋은 의상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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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판타지오


'여신강림'에서 차은우의 연기에 깊이가 더해졌다는 호평이 많았다. 그는 수호 역에 몰입한 과정으로 "수호를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수호의 서사를 이해하는 것이었다. 실제 수호는 얼마나 힘들고 상처였을까를 생각했다.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수호의 서사를 생각하려고 했던 게 도움이 됐고, 최대한 수호에 공감을 하려고 했다"며 "버스 안에서 공황이 오는 장면은 어떻게 연기를 할까 걱정했는데, 신만 보기 보다 수호를 되새겨 보고 촬영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차은우는 모니터링과 반응을 듣고 돌이켜 보면서 수호에 몰입한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아봤다고. 그는 "수호가 이런 딥한 느낌까지 갔겠구나 생각하면서 '몰입을 한다는 것이 이런 느낌인가' 싶었다. 그러다 보니 재미있고 많이 배우고 느꼈다"고 했다.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부터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까지 차은우의 주연작은 연이어 화제를 모았다. 자신이 현재 배우로서 어느 단계까지 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차은우는 "세 번째 주연 작품을 했는데, 어떤 단계에 와있는가라는 생각은 크게 해보지 않았다. 한 작품씩 할 때마다 느끼는 게 있었다. 이전엔 스물 둘의 차은우로서 최선을 다했다면 지금은 스물 넷의 차은우로서 최선을 다했다. 이후에도 나이에 맞게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기라성 같은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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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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