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스크린 데뷔작 '간이역', 부담 있었지만 MT 다녀온 느낌"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2.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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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사진제공=나무엑터스


배우 김재경(33)이 스크린 데뷔작 '간이역'에 대해 MT를 다녀온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재경은 1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영화 '간이역'(감독 김정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이역'은 기억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사랑만큼은 지키고 싶은 남자 승현(김동준 분)과 남은 시간 동안 그를 지켜주고 싶은 지아(김재경 분)가 만들어가는 감성 멜로다.

김재경은 극중 지아를 연기했다. 지아는 승현의 마지막 기억이 되고 싶은 여자다.

김재경은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에서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배드파파', '초면에 사랑합니다' 등에 출연했다. 그는 '간이역'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날 김재경은 "드라마만 해봤기 때문에 '영화는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항상 궁금증이 있었다. '간이역'을 통해 경험하게 된 기회 자체가 소중했다. '간이역' 스태프들, 배우들과 함께 단체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늘 함께 숙박하고, 먹고, 촬영하다 보니까 일을 했다라는 느낌보다 MT를 다녀온 느낌이다. 그게 첫 영화의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김재경은 "'간이역' 오디션을 보게 됐다. 글만 읽었을 때 이런 작품이 되게 오랜만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요즘에 여러 채널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 좋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레트로 감성을 지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요즘 작품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고, 자극적인 곳에서 재미가 느껴지는 반면에 '간이역'의 글을 읽었을 때 속도감 자체가 내가 흘러가는 시간대로 흘러 간다. 내가 살고 있는 시간대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한 장면, 한 장면 내가 잘 표현 해낸다면 좋은 감정들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디션에 붙고 싶었다. 다행스럽게도 감사하게도 오디션에 붙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감담을 많이 느꼈다. 아직도 느끼고 있다. 그 책임감이 부담감이 되어 할 수 있는 역량을 더 발휘하게 끔 좋은 힘이 되면 좋은데, 자칫 잘못하면 부담감과 책임감에 날 억눌러서 '안 좋은 효과를 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그런 생각이 들 때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 그 배우들에게 고민을 털어놔 보자라는 마음이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되서 좋은 연기를 '내가 잘 받아내자'라고 부담감을 전환했다. 현장에서 상대 배우들을 믿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한편 '간이역'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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