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점!" '수미네반찬' 김수미X서효림, 웃음 폭발 '스윗 고부관계'[★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2.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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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미네반찬' 방송화면 캡처


'수미네반찬' 김수미가 서효림과 살벌 달콤한 고부 관계를 자랑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 엄마가 돌아왔다'(이하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 장동민, 이연복, 홍석천, 이특이 출연해 설 음식 레시피를 전수했다.


이날 김수미의 며느리인 서효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효림은 지난 2019년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서효림은 결혼 후 이날 '수미네 반찬'에 첫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제작진이 게스트로 한 번 해달라고 사정하더라. 나는 정말 부담스럽다"고 말했고, 서효림이 등장했다. 김수미는 "쑥스럽다. 얘가(서효림이) 후배였을 때보다 며느리가 됐을 때 내가 언행이 굉장히 조심스러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아기를 데려오면 내가 부엌에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 내가 해주는 게 좋아서 그렇다. 그리고 나는 (아들네에) 안 간다"고 했다. 이에 서효림은 "나는 그게 불만이다. 나는 엄마랑 자주 놀고 싶은데 내가 불편할까봐 아버지랑 안 오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동민은 "이게 말로만 듣던 '며느리 시집살이'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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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미네반찬' 방송화면 캡처


김수미는 "나는 쟤가(서효림이) '엄마'라고 하면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서효림이) 원래 '선생님'이라고 하다가 '엄마'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에 서효림은 "나는 가끔 고민을 한다. 어머니도 며느리 하나밖에 못 봤을 텐데 '어머니'란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을까 싶었다"며 김수미에게 "어머님"이라고 불렀다. 김수미는 반갑게 웃으면서도 "안 어울리다"고 부끄러워했다.

김수미는 첫 번째 메뉴로 봄동만두를 선보였고, 특유의 '츤데레 화법'으로 모두를 웃겼다. 그는 서효림에게 "너 오늘 못하면 나가"라고 농담하는가 하면, "우리끼리 너무 서로 칭찬하면 욕 먹어. 우리는 서로 흉보고 싸워야 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게 그거야. 집안이 편한 게 좋아서 그래"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수미는 서효림이 만든 봄동만두를 보고 "예쁘게 쌌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수미는 서효림표 봄동만두 맛을 보고는 "1000점"이라고 폭주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서효림에게 "역대급! '수미네 반찬' 나와서 1000점 맞은 건 너 하나야"라고 극찬했다.

두 번째 메뉴로 쥐포튀김 만들기가 이어졌다. 서효림은 정명호에 대한 고발로 "가끔씩 남편이 얘길 하는데, '통조림 햄도 엄마가 해주면 다르다'고 한다"며 "내가 김치찌개를 해주면 남편이 '김치랑 돼지고기를 크게 썰어야 한다'고 한다. 길들여진 맛은 어쩔 수 없구나 싶었다. 내가 그렇게 안 써니까 나한테 안 맡기고 남편 본인이 썰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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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미네반찬' 방송화면 캡처


이를 들은 김수미가 "너 얘! 남편이 크게 썰라면 크게 썰어야지 왜 잘게 썰어? 어? 내 아들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상황극에 돌입했고, 서효림은 "예 어머니~", "알겠습니다 어머니~"라고 받아쳐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김수미는 서효림이 어지른 주방 자리를 보고 "얘야 이게 뭐냐 주방이. 치워가면서 해야 될 거 아냐. 이래가지고 어디 가서 내 며느리라고 명함 꺼낼래?"라고 호통을 치면서도 이연복에게 "튀김 잘했죠?"라고 칭찬을 유도했다.

김수미는 서효림이 만든 쥐포튀김 맛을 보고 "아우 맛있어. 900점!"이라고 특급 점수를 줬다. 이에 홍석천은 "지겨워 지겨워. 이렇게 공정하지가 못 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효림이 쥐포튀김을 보고 "우리 남편이 좋아할 것 같다"고 하자 장동민은 "그저 남편 남편 남편!"이라고 질투했다. 홍석천은 쥐포튀김을 평가 받으며 "선생님, 나 며느리라고 생각해 봐요"라고 했고, 김수미는 "990점"을 줘 반전을 안겼다.

이어 출연진은 전라도식 닭장떡국을 만들었다. 서효림이 달걀지단을 못 만들자 김수미는 이연복을 향해 서효림에게 달걀지단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면서 대파를 썰어주고 마무리를 도와줬다. 김수미는 서효림의 음식에 "싱겁다"면서도 "180점"을 줘 99점을 받은 이연복을 당황시켰다.

서효림은 결혼 후 처음 '수미네 반찬'에 출연한 소감으로 "저는 결혼하고 엄마랑 나온 게 처음인데 그때(결혼 전 출연) 생각이 나면서 너무 좋았다. 분위기가 너무 좋고 웃겨서 재미나게 웃다가 간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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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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