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한봉호, vs AI..주식 투자 대결 압도적 승리[★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입력 : 2021.02.06 22:5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방송 화면 캡처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 인간 한봉호의 승리로 끝났다.

6일 방송된 SBS 신년 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는 '마하세븐' 한봉호 대표와 AI의 주식 투자 대결이 펼쳐졌다.

방송에 최초 출연한 주식 투자계의 재야의 고수 한봉호는 '마하세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름의 뜻을 밝혔다. 한봉호는 "'대박'이라는 뜻이다 7이라는 행운과 음속 마하를 합친 것"이라고 밝히며 수줍게 웃었다.

한봉호는 "2020년에 '주린이'라고 해서 200만 이상이 들어왔지 않냐. 1999년도 그랬다"며 IMF 당시 주식을 시작한 친동생이 큰 손해를 보자 '형이 할게'라며 주식에 도전했다 대성공을 거둬 전업 투자자로 정착하게 됐음을 밝혔다. 그는 한국은 미국과 달리 오르고 내리는 폭이 잦고 격하기 때문에 장기 매매가 오히려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스캘핑' 기법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선택한 '스캘핑'은 초 단위로 주식을 사고 파는 박리다매 기법이다. 그는 "항상 제 기본 목표는 연봉 10억만 벌자는 거다. 그래서 작년에는 500%(를 벌었다)"며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전현무는 "따라하면 큰일난다. 저분이 예외적인 케이스"라고 말했고, 존리는 "도박에 빠지는 것과 비슷한 심리"라며 혀를 찼다.


한봉호는 초반 4일 AI에게 밀리며 스튜디오를 긴장케했다. 이에 존리는 "많은 사람들은 변수를 맞추는 게 투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는 예측 가능한 것이다. 10년 후에 이 회사의 가치가 어떨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장기투자를 어필했다.

이에 김보성은 "종목과 의리 지키다가 상장폐지만 4번"이라며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김보성은 이어 "장기투자도 그런 걸 못 고르는 사람들이 있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김동환은 "주식을 본인 스타일대로 하면 안된다. 객관적인 방법을 택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주식 말고 남이 좋아하는 주식을 택하라"며 조언을 전했다.

한봉호는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산을 찾아갔다. 그는 "원래는 높은 산을 봤다. 요즘은 내려가는 물을 보며 주가가 올라가면 내려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고 말하며 물을 바라봤다. 한봉호는 "종일 감시당하는 상황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하며 반전을 꾀했다. 이후 한봉호는 4일만에 무려 40퍼센트의 수익을 내며 고공행진을 연일 기록했다.

이에 AI팀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 회의를 시작했다. AI팀장은 높은 폭으로 수익을 내는 한봉호가 높은 폭으로 실수하기를 기원했다. 마지막 주에는 코스피가 급등하며 모두에게 위기가 되었지만 대결 결과는 인간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AI는 -0.01%를, 인간은 +40.14%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기자 프로필
이시호 | star@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이시호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