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NC 편이네... 포근한 날씨에 '반바지' 차림 훈련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2.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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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타격 훈련을 진행중인 NC 선수들. /사진=김동영 기자
KBO 10개 구단 모두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코로나19가 만든 풍경이다. NC 또한 창단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캠프를 치른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날씨다. 일단 초반은 큰 문제가 없다. 포근한 날씨다.

사실 캠프 시작부터 차질이 빚어질 뻔했다. 비가 내리면서 마산구장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선수들은 창원NC파크와 마산구장 실내 훈련장으로 모였다.


첫날부터 훈련 스케줄을 변경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오전 10시가 넘어서면서 비가 멎었다. 방수포도 걷어냈다. 이에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러닝 등을 하면서 몸을 풀었고, 타격 훈련까지 소화했다. 기온도 높았다. 일부 선수들은 반바지 차림으로 타격 훈련을 하기도 했다.

1일 훈련을 마친 후 이동욱 감독은 "건강하게 캠프를 마쳐야 한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하니까 날씨가 제일 문제다. 오늘도 비가 오기는 했는데 그래도 그치면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치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바지를 입고 방망이를 치는 선수도 있더라. 기온은 오늘 정도면 좋을 것 같다. 다시 추워진다는데 계속 체크하고 관리하겠다. 다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2일에는 1일과 비교해 기온이 떨어지기는 했다. 오전에는 영하로 내려갔다. 그러나 서서히 기온이 올랐고, 낮 12시 현재 영상 2도~3도까지 올랐다. 바람도 불지 않아 훈련에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이동욱 감독은 2일 훈련 후 "마산구장이 창원NC파크보다 따뜻하다. 계속 해가 비친다. 애리조나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 오늘 춥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괜찮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일기예보도 괜찮다. 5일에는 최고 영상 9도까지 오르고, 6일부터는 영상 10도 이상까지 오를 전망이다. 더 따뜻한 해외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만큼만 되더라도 나쁘지 않다. 비 예보 또한 없다. 이쯤 되면 날씨도 NC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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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NC 투수들의 롱토스 훈련 모습. /사진=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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