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가능성 언급한 윌리엄스 "양현종 대체자, 모든 옵션 고려" [★광주]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2.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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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이 1일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박수진 기자
맷 윌리엄스(56) KIA 타이거즈 감독이 양현종(33)의 빈 자리에 외부 FA(프리에이전트) 투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살피고 있다고 인정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양현종의 대체자에 대한 질문에 "여러 후보들을 보고 있다. 선수의 결정이 나온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FA 선수들도 포함해 여러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트레이드 등 모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과 FA 협상을 종료했다. 선수가 마이너리그를 불사하고 진출 의사를 밝혔기에 놔주기로 했다. 대체자를 빠르게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양현종 역시 윌리엄스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한 FA 선수들까지 언급한 것이 눈에 띈다. 현재 시장에는 좌완 차우찬(34), 유희관(35), 우완 이용찬(32) 등이 매물로 남아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과 모든 결정 과정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었다. 여기서 운동을 했기 때문이다. 조금 더 오래 보고 싶었다. 선수 역시 결정을 내리기까지 매우 힘들어했다. 메이저리그의 상황 역시 좋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선수로서 가고 싶은 의지나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결정을 내린 것 같다. 최종 결정을 내렸으니 응원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캠프 목표에 대해 "2월 8일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실외 훈련을 서서히 시작하려 한다. 날씨와 그라운드 상황을 모두 살펴보겠다. 결국 계획했던 것을 실행하기에 달려있다. 강조하는 꾸준함과 기본 없는 플레이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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