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8' 비, '나미 아들' 최정철 노래에 눈물 "나를 몰아세워"[★밤TV]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01.30 07:00 / 조회 : 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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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음악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들려 8' 방송화면 캡처


가수 비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8'에서 실력자로 밝혀진 최정철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

29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음악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들려 8'(이하 '너목보8')에는 비가 출연해 실력자와 음치를 찾았다.

이날 비는 "내 촉을 안 믿는다. '깡'도 나오고 3년 후에 터졌다. 남의 촉을 잘 믿는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비는 첫 순서부터 강력한 소신을 드러냈다.

비는 1번 미스터리 싱어가 등장하자 "내가 보기엔 거꾸로다. 데뷔가 무산돼서 골목식당을 하다가 예비 신랑이 된 거다. 근데 이미 거짓이다. 음치일 것이다. 외모는 거의 김태우 만큼 할 정도다. 안경을 안 쓰던 사람 같다. 도수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반대 의견을 냈다. 홍윤화는 "저분은 부암동에서 파스타와 피자를 만드는 사장님이다. 이탈리아에서 성악과 피자를 함께 전공한 실력자다. 저분은 실력자다"며 반대로 추측했다.

그러나 비는 "안경 도수도 없고 음치일 것이다"며 끝까지 주장했다. 비의 추측대로 첫 번째 미스터리 싱어는 음치였고, 비는 추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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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음악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들려 8' 방송화면 캡처


이후 비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를 보고 "5번 출연자는 액션이 너무 크다. 6번도 음치 같다. 예고에 다니며 민요를 배웠는데 바이브레이션을 할 때 고개를 저렇게 끄덕거리지 않는다"며 5번, 6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예상했다.

그러나 5번 미스터리 싱어는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OST를 부른 이가은이었다. 이가은이 노래를 시작하자 엄청난 노래 실력에 비는 고개를 숙였다. 이가은의 무대 후 비는 "저 톤에 저런 목소리가 없다. 나도 나중에 곡 달라"라는 칭찬과 함께 "나도 목소리가 허스키한데 잘 어울릴 것 같다. 같이 하자"라고 제안했다.

6번 미스터리 싱어 역시 실력자였다. 6번 미스터리 싱어의 심금 울리는 민요가 끝나자 비는 "죄송하다. 노래할 때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 나서 느낌이 너무 아팠다. 그동안의 세월이 다가올 만큼 가사와 느낌이 애절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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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음악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들려 8' 방송화면 캡처


비는 곧 감을 찾아갔다. 비는 3번 미스터리 싱어가 음치임을 맞혔고, 자신감이 붙은 비는 "둘 다 실력자다. 그래서 누굴 골라도 이겼다"고 말했다. 비의 말처럼 2번과 4번 미스터리 싱어 모두 실력자였다.

그러나 반전은 끝나지 않았다. 비는 4번 미스터리 싱어 무대 간주가 나오자마자 입을 틀어막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미쳤다"며 당황했다. 비가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 OST이 'My Love'을 부른 가수였던 것.

최정철이 "대기실에서 인사를 나눈 적 있다. 비가 '좋은 목소리와 좋은 노래 남겨줘서 고맙다'고 말했었는데 그게 따뜻하게 남아있다"고 하자 비는 "제작진께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 그때는 잘 몰랐다. 살면서"라고 말하다 말을 멈췄다.

눈물을 흘리던 비는 "서로 같은 꿈을 꾸고 있었고 아무렇지 않게 내 드라마에 노래를 불러준 분이기 때문에 예의 바르게 인사한 게 다였다. 20년간 '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때로는 힘들다는 핑계로, 그리고 한 만큼 결과가 안 나온다는 핑계로 나를 몰아세웠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감명을 많이 받았었다. 노래도 좋았고. 이 노래를 들으면 20대 때 정지훈이라는 친구가 기억난다. 이렇게 나이 들어 마주칠 수 있다는 게 감동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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