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전진, 친모와 21년만에 감동 재회 "이제 웃어요"[★밤TV]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1.26 06:12 / 조회 :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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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동상이몽2'에서 가수 전진이 21년 만에 친모와 재회해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21년 만에 친모와 재회한 전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앞서 전진은 어릴 적 친모가 아버지와 이혼 후 집을 떠났고, 친모를 대신해 할머니가 자신을 키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진은 또한 아버지의 재혼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어머니가 있다. '동상이몽2'에서 그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때 키워준 두 번째 어머니의 딸, 중학생 시절부터 함께 보낸 세 번째 어머니를 집으로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 번째 어머니의 노력으로 친모를 24세 때 만난 적이 있으나, 이후로 연락을 끊고 지냈다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친모의 어린 아들이 혼란스러워할까 걱정했다는 것.

하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전진은 다시 친모를 찾고 싶다는 마음을 '동상이몽2'를 통해 전했고, 마침내 친모가 '동상이몽2' 측에 연락을 취해 전진과 만남이 이뤄졌다.

만남에 앞서 전진은 떨리는 마음을 안고 친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진은 전화기 너머 친모의 목소리를 듣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결국 복받치는 감정에 전화를 끊고 하염없이 울기만 했다. 이를 지켜 보던 아내 류이서는 전진을 다독였다.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른 전진은 친모와 전화통화로 대화를 나눴고 "할 말이 너무 많다"며 친모와의 만남을 약속했다.

전진, 류이서 부부는 친모와의 만남을 앞두고 세 번째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세 번째 어머니는 전진이 친모와 재회한다는 소식에 "진짜 축하한다. 하고 싶은 말 다해"라며 기뼈했다.

전진, 류이서 부부는 친모를 위한 꽃다발과 손편지를 준비했다. 그리고 전진은 다시 떨리는 마음을 안고 친모를 만나러 갔다. 류이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전진을 끌어안으며 응원했다.

마침내 전진은 친모를 만났다. 그는 "왜 울고 계세요"라며 웃었다. 그리고 "저랑 (류)이서 편지예요"라며 직접 쓴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하늘이 다시 연을 맺어준 나의 엄마에게, 너무 힘들고 외롭고 가슴 아픈 날들이 많았지만, 엄마를 지금 만나니 모든 아픈 과거들이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너무 행복한데 눈물이 나는 건 무얼까요. 어릴 때 엄마라는 단어가 낯설고 어색해서 부르기조차 힘들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제 자신이 참 희한하기도 해요. 엄마, 우리 엄마. 그동안 내 생각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제는 서로 울지 말고, 웃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본 가수 겸 배우 유진은 전진과 10대 시절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활동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전진이) 어릴 땐 진짜 장난꾸러기고 밝았다. 그런 모습만 생각하다가 이런 걸 최근에 보고 마음이 더 아팠다"고 털어놨다. 전진은 "외롭고 슬플 때 뭐가 있을 때 일부러 안 그런 척을 잘 했다"고 말했다. MC 서장훈은 "유년시절을 정말 파란만장하게 살았다"고 위로했다.

전진은 친모와 행복한 시간을 뒤로하고, 다른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류이서에게 돌아갔다.

전진은 "어땠냐"는 류이서의 물음에 "되게 편했다. 처음 느끼는 느낌이었다. 얘기를 하면서, 신기하더라"고 말했다. 류이서가 "만나서 좋았겠네"고 하자 "그럼. 친엄마, 내 엄마를 만났으니까, 낳아준 엄마를 만났으니까"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전진은 친모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닮은 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엄마랑 나랑 '이런 게 닮았구나' 느끼는 시간이었다. 내가 엄마랑 비슷한 게 너무 많더라"고 전했다.

그는 친모와 말투, 입맛이 닮았다고 했다. 그는 "엄마가 총각김치, 두부, 콩자반을 좋아한다고 하더라. 나와 식성이 비슷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게, 입맛이 다 엄마를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진은 또한 "엄마가 키도 크시고, 미인이시고, 여장부 같은 느낌도 있다"고 친모의 외모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친모가 어릴 적 자신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직접 듣고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는 원망만 했는데, 엄마를 만나서 직접 얘기를 들으니까 이해가 가더라. 굉잫이 편하고 좋았다. 나도 힘들었는데 엄마가 나보다 몇백배는 더 힘들었겠더라. 미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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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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