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티 카운티 골키퍼 톰 킹./사진=뉴포티 카운티 트위터 |
뉴포트 카운티 골키퍼 톰 킹(26)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리그투 첼트넘 타운전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1-1 무승부.
선제골이 바로 그가 찬 골킥이었다. 전반 12분 킹은 오른발로 힘차게 골킥을 찼다. 공은 멀리 날아갔고, 상대 아크 부근에 한 차례 튀어 오른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의 키를 훌쩍 넘겼다. 점프를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골이 들어간 것을 본 킹은 민망한 듯 크로스바를 툭 쳤다. 그의 골 세리머니는 그것이 다였다.
킹은 이날 팀 내 유일한 득점자였다. 팀이 전반 종료 직전 실점을 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가 끝난 후 킹의 행동은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킹은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제가 처음으로 프로에 와서 넣은 골이다. 운 좋게 들어갔다. 어떻게 기뻐해야 할지 몰랐다. 경기가 끝난 후 조쉬 그리피스(첼트넘 골키퍼)에게 사과했다"고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