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 듣고 싶다"(인터뷰③)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문재웅 역 윤선우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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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문재웅 역을 맡은 배우 윤선우/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②)에서 이어

윤선우는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남궁민 분) 동생 백승우 역을 맡아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결과다. 이어 '낮과 밤'에서도 맹활약했고, 이에 올해 연말 시상식에서 또 다른 작품으로 다시 한 번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않을까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윤선우는 어떤 생각일까.


"사실, 상에 대한 욕심은 없었는데 이번에 조연상을 받고 나니까 정말 좋았다. 주변에서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받으면 좋은 게 제가 고마운 사람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항상 기억하고 감사함을 느껴야 될 거 같다. 그리고 상은 아무 상이라도 괜찮다."

'낮과 밤'에 앞서 '스토브리그' '여름아 부탁해' '왜그래 풍상씨'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에 변화를 시도한 윤선우다. 다음에는 어떤 장르에 도전할지, 어떤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윤선우는 일상적인 캐릭터를 언급했다.

"악역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낮과 밤'을 통해 어느 정도 소원은 이뤘다. 다음에 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아픔이 많은, 그러나 굉장히 일상적인 캐릭터를 맡고 싶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인물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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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문재웅 역을 맡은 배우 윤선우/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윤선우. 앞으로 배우로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은지 묻자 "믿고 보는 배우"라고 답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듣고 싶다. 제가 작품에 나왔을 때, 제가 두드러지기보다는 제 캐릭터가 그 작품에 잘 녹아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작품에서 제 이름보다는 캐릭터 이름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스토브리그' '낮과 밤' 등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한층 높인 윤선우. 이쯤 되면, 한층 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예능 출연에 욕심을 낼 법도 하다. 그는 어떤 예능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일까.

"MBC '나혼자 산다' 같은 관찰 예능을 하면 좋을 거 같다. 요리에 취미가 있기도 하고, 제가 키우는 '사과'라는 고양이가 귀엽다. 사과만 나와도 힐링 될 거 같다."

윤선우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는지 묻자 "감사"를 언급했다.

"지난해는 분에 넘치게 많은 사랑을 받은 해였던 거 같다.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도와주신 분들, 사랑해주신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자만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올해는 소띠의 해인데, 제가 소띠다. 좋은 기운 받아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고 싶다! 응원해 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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