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수희 "대마초 누명, 내 인생의 고비 중 하나..절체절명"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1.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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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희가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김수희가 과거 대마초 누명 사건을 '내 인생의 고비' 중 하나로 손꼽았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김수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희는 '내 인생의 세 고비'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녀는 '사랑하는 아버지와의 너무 빠른 이별' '가수 활동에 큰 타격을 준 대마초 누명 사건' '대형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하다'를 인생의 고비로 꼽았다.

김수희는 '대마초 누명 사건'을 두고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고 했다. 그녀는 1983년 대마초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이를 두고 김수희는 "돌아보면 급하게 뛰어왔다는 생각을 제 자신에게 묻게 됐다"면서 "'너무 쉬지 않고, 앞만 보고 위로 가려고 뛰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됐다. 사람 만나는 것을 절제하게 되고. 제 나름대로 취미 얻게 된게 요리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또한 "집에서 가능하면, 집순이가 되는 것처럼. 아이들과 식탁에서 요리하고 지냈다"고 밝혔다.

김수희의 '대마초 누명 사건'을 두고 '아침마당'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연예계 큰 파동이었다. 오해를 받고 조사 받고, 결국 무혐의, 무죄로 판정을 받았다"면서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설명했다. 또한 패널 김학래는 "그런 경우가 많았다. 확진이 아닌데, '단속반이 덮쳤다더라'고 하면서 소문이 나면 그런 줄 알았다"면서 가수들이 너무 잘해도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김수희는 "당시 어머니가 가장 심하게 타격 받았다"면서 "믿어주는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됐다"고 했다. 더불어 "처음으로 '엄마가 큰 버팀목, 바람막이였구나'를 알게 됐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밖에 김수희는 8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지내면서 어머니가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모습에 울컥하기도 했다. 이밖에 1999년도에 앨범 발매 후 대형 교통사고로 힘든 시기를 보낸 것에 "재정비하고, 점검할 수 있던 소중한 시기였다"고 털어놓았다.

김수희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마치고, 노래 '단현'을 부르며 '아침마당' 출연을 마무리 했다.

한편, 김수희는 이번 '아침마당'에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 경기 지역 대표 감독(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소감도 털어놓았다.

그녀는 경연자들이 탈락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했다고. 또 체중이 4kg이나 빠질 정도로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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