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추하다! 자신만 생각하니?" 친 레알 매체들도 퇴장 맹비난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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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와 결승전서 아쉬워하고 있는 메시. /AFPBBNews=뉴스1
스페인 매체들이 커리어 첫 퇴장을 당한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를 일제히 맹비난하고 나섰다.

스페인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메시가 추한 행동을 하며 퇴장당했다. 메시가 달고 있는 주장 완장과 갖고 있는 플레이 수준을 생각한다면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다.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스 역시 "메시의 이미지가 손상됐다. 팀이 아니라 자신만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마르카와 아스 모두 친 레알 마드리드 성향으로 평가받는 언론들이다.


메시는 이날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0~2021시즌 스페인 슈페르코파(슈퍼컵) 결승전 도중 레드카드를 받았다.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19분 역습을 하다 상대 공격수 아시에르 비야리브레(24)의 목덜미를 손으로 가격했다. VAR 끝에 메시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치른 753경기 만에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소속으로는 2번 있었다. 2005년 8월 헝가리와 평가전과 2019년 6월 칠레와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의 레드카드가 전부였다.

경기 막판 메시의 퇴장 뒤 바르셀로나는 역전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2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2-1로 앞선 후반 45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연장 전반 3분 끝내 이나키 윌리엄스에게 추가 골까지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추가 징계까지 받을 위기에 몰렸다. 마르카는 "메시가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에 따라 최대 4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레드 카드를 받았기에 2경기는 자동으로 출전 정지다. 슈페르코파 퇴장은 스페인 국내 모든 대회에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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