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리그 팀 상대로도 선발 못 뛰는 베일, 대체 왜 영입했을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13 07:09
  • 글자크기조절
image
11일 마린과 FA컵 64강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살펴보는 베일의 모습. /AFPBBNews=뉴스1
좀처럼 경기를 뛰지 못하는 가레스 베일(31·토트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 출신까지도 여기에 가세했다.

영국 토크스포츠 진행자인 제이슨 컨디(52)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더스포츠바'라는 방송에서 "토트넘이 베일을 왜 영입한 지 정말 모르겠다. 갈수록 이상한 계약이라는 생각이다. 심지어 8부리그 마린을 상대한 경기에서도 벤치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베일은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영입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자마자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했고 여전히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베일은 지난 11일 8부 리그 소속 마린과 FA컵 64강전에도 선발 대신 후반 교체 멤버로 나서 25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풀타임을 뛴 기록조차 없다. 시즌 초반 KBS(해리 케인-베일-손흥민) 조합의 기대는 완전히 사라졌다.

컨디는 "베일은 현재 돈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연봉 보조를 해주고 있지만 토트넘 역시 연봉을 지불한다. 토트넘 팬들이 정말 실망하고 있을 것이다. 출장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점은 하나다. 왜 베일은 뛰지 못하는 것일까. 많은 돈과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인데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어 "아무래도 조세 무리뉴(58) 토트넘 감독이 훈련이나 여러 경로를 볼 때 생각했던 베일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제 베일의 미래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컨디는 1992년부터 1996년까지 토트넘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2000년 포츠머스에서 현역 은퇴한 뒤 활발한 방송 패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