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맞이 준비 끝' KIA "브룩스 아들 검진 자료도 받는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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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치고 가족과 함께 입국한 브룩스(오른쪽)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끝냈다. 외국인 선수 애런 브룩스(31)만 눈 수술을 받는 아들의 검진 문제 때문에 입국이 조금 늦어진다.

조계현(57) KIA 단장은 1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입국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브룩스만 조금 늦어지게 됐다. 아들의 마지막 검진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KIA는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일정을 전했다. 다니엘 맹덴(28)과 프레스턴 터커(31)는 1월 18일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고 브룩스는 1월 22일 입국한다. 브룩스는 가족과 동행하고, 맹덴과 터커는 홀로 들어온다. 입국 후 2주간 광주 근교의 숙소에서 자가 격리를 거친 뒤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맷 윌리엄스(56) KIA 감독은 지난 7일 홀로 귀국해 구단이 마련한 숙소에서 자가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마크 위더마이어(66) 수석코치와 앤서니 르루(39) 퓨처스 코디네이터는 미국에 가지 않고 계속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 특히 조계현 단장과 위더마이어 수석코치와 윌리엄스 감독은 매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전력 구상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KIA 프런트는 외국인 선수들의 지체 없는 입국에 애썼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대부분의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들의 취업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발급 절차가 더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KIA는 캠프 일정에 맞춰 최대한 기민하게 움직였다. 그 결과 캠프에 이상 없이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브룩스 아들을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의 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최대한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조계현 단장은 "브룩스 아들에 대한 검진 자료 역시 넘겨받을 예정이다. 추후 브룩스 가족이 한국에 들어올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 여기서도 아무 이상 없이 브룩스 아들이 검사와 관리를 받을 수 있게끔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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