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7, 7년 고비 못 넘고 사실상 해체..멤버들 향후 행보는?[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1.01.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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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사진제공=CJ ENM


그룹 갓세븐(GOT7, 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이 결국 JYP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이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9일 계약이 만료되는 갓세븐과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측은 보다 새로운 미래를 기원하며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YP엔터테인먼트는 "GOT7은 2014년 1월 16일 데뷔 후 7년여간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그룹으로 맹활약했다"며 "K팝과 JYP의 성장에 함께해 준 GOT7, 그리고 데뷔와 함께 아낌없는 성원으로 GOT7의 활동에 원동력이 되어 주신 'I GOT7'을 비롯한 모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2014년 데뷔한 갓세븐은 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으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지금까지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갓세븐은 지난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상을 받았고,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0 AAA)'에서는 가수부문 대상, 올해의 퍼포먼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진영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BH엔터테인먼트와 연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유겸이 힙합 레이블 AOMG와, 영재는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식까지 추가로 전해지면서 이들이 해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멤버 각자가 접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 당사의 입장은 정리되는 대로 곧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힐 뿐이었다.


이러한 팬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고 지난 10일 무대에 선 '2021 골든디스크'가 갓세븐 완전체의 마지막 스케줄이 됐다. 갓세븐 멤버들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만큼 이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자리를 잡은 진영은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할 전망이며, 유겸이 이하이 등을 영입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AOMG와 함께하게 된다면 솔로 아티스트로서 힙합을 베이스로 한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더 JB 역시 여러 소속사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만큼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잭슨은 자신이 만든 글로벌 레이블 '팀왕'을 통해 글로벌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며, 뱀뱀 역시 태국과 한국에서 동시 활동할 예정이다. 마크는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 당분간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보와는 반대로 멤버들은 "갓세븐은 영원하다"고 말하고 있다. 유겸, JB, 뱀뱀은 10일 단체사진과 함께 "#GOT7FOREVER"라는 해시태그를 게재했고, 마크는 "지난 7년은 내 생애 최고의 해였다. 끝나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우리 일곱 명은 계속해서 여러분에게 최고의 모습들을 선사할 것"이라고 해체는 없다고 강조했다. '2021 골든디스크'에선 "2021년에도 인사드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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