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에 흔히 나타나는 ‘귀두 포피염’

채준 기자 / 입력 : 2021.01.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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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고 옷을 많이 껴입으면서 아이들이 고추가 아프고 붓는다고 할 때 혹시나 큰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하고 놀라서 병원으로 달려오는 경우가 있다. 흔하게는 귀두와 포피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귀두 포피염이라는 질환으로 아프고 붓는 경우가 많다.

귀두와 포피 내면 사이는 항상 습할 수 있고, 아이 같은 경우에는 귀두와 포피가 아직 분리되지 않아서 붙어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바깥 피부에는 각질이 떨어져 나가면 사라지지만 귀두 안쪽에는 귀두 내의 분비물, 피부 각질이나 남은 소변 등의 찌꺼기등이 귀두 포피 사이 공간에 남아 있어 세균이 들어가면 번식하기 쉬워진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녹아서 고름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통증이 심해 소변을 보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염증이나 여러 찌꺼기 들이 없어지면 자연히 통증도 사라진다.

치료는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쓰기도 하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통목욕을 권합니다. 샤워를 하면서 포피 안쪽을 씻기도 어렵고, 아이들은 분리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욕조에 들어가서 포피 내부 씻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입욕제나 장난감을 띄우는 것도 무방합니다. 코로나가 유행하지 않았을 때는 아빠 손잡고 목욕탕을 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포경수술을 하게 되면 귀두와 포피 사이의 공간이 사라지기 때문에 귀두 포피염은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너무 염증이 빈발한다면 포경수술을 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포경수술을 하려면 전신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이 너무 불편하여 힘들 정도에서는 상급병원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은 나이를 먹으면서 부분 마취로 포경수술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귀두 포피염은 잘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고, 본인이 씻으면서 관리할 수도 있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김명업 동탄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아이가 고추가 불편하다고 하면 너무 걱정은 마시고 가까운 비뇨기과에 확인받으시고, 평소에 샤워만 하지 말고 욕조에서 목욕을 자주 시켜주면 포피염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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