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
중국 타이탄스포츠와 호주 폭스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2020 아시안 골든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통산 6번째로 이 상을 받는다.
타이탄 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을 대표하는 37명의 심사위원과 해외에서 초청한 14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로 뽑았다.
손흥민은 286점(35%)을 받아 2위를 차지한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26·러시아 제니트·89점)에 큰 점수 차이로 앞섰다. 3위는 울산 현대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니오(35·83점)다. 4위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7·비셀 고베·44점), 5위는 윤빛가람(31·울산 현대·30점)의 차지였다.
이 상은 타이탄스포츠가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이 제정한 발롱도르에 착안해 2013년 제정했다. AFC에 소속된 국가나 팀에서 활약한 선수가 수상 대상이 된다. 올해 손흥민의 득표율 35%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2019년 손흥민의 31.6%가 최고 득표였는데 자신의 기록을 새롭게 썼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 처음으로 수상한 뒤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 이어 통산 6번째로 역대 최다 수상자 자리를 유지했다. 4년 연속 수상도 손흥민이 유일하다.
한편 또 다른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황희찬(25·라이프치히·22점)이 10위, 원두재(24·울산 현대·16점)가 13위, 이강인(20·발렌시아·4점)이 23위를 했다. 김태환(32·울산 현대·1점)은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점수. /사진=폭스스포츠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