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관심 접은 MIA, 나성범 영입? "좌타 우익수 찾는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02 21:28
  • 글자크기조절
image
나성범. /사진=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좌타 우익수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메이저리그 포스팅 중인 나성범(31·NC)의 영입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소속 기자 존 헤이먼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현재 말린스가 코너 외야수를 찾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좌타 우익수"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자연스럽게 나성범이 떠오르는 내용의 글이다. 나성범은 2020시즌 부상 경력으로 인해 관리를 받으며 정규시즌 우익수로 50경기 밖에 나서지 않았지만 커리어 경력 전체로 보면 우익수(8시즌 통산 853경기)로 나선 것이 대부분이었다.

여기에 헤이먼의 글이라는 것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 현지에서 '나성범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68)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기자다. 지난 2019년 12월 23일 류현진(34)과 토론토의 4년 계약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한 것도 헤이먼이다.

마이애미는 2020시즌을 앞두고도 한국인 외야수에게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바로 김재환(33·두산)이었다. 마이애미에서 3루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트레이 힐만(58) 전 SK 감독에게 조언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 포스팅 중이었던 김재환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실제 영입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김재환 대신 코리 디커슨(32)과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나성범은 현재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나성범에게는 1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협상 마감은 오는 10일 오전 7시까지다. 보라스가 직접 "나성범은 5툴 플레이어다. 구단에 알리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힌 만큼 기대해볼 여지는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