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요리스 언쟁, 올해 스포츠계 충돌 중 가장 충격적" [英 매체]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2.3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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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일 에버튼전서 요리스(왼쪽)와 손흥민이 후반전을 위해 다시 경기장으로 뛰어들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7월 손흥민(28)과 위고 요리스(34·이상 토트넘)가 경기 도중 펼친 언쟁이 올해 가장 치열했던 충돌이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올해 스포츠계에서는 많은 충돌(bust-up)이 있었다. 가장 먼저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을 빼놓을 수 없다. 요리스가 상대 역습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손흥민에게 달려가서 소리쳤고 라커룸에 들어갈 때까지 지속됐다"고 전했다. 올해 전 세계에서 벌어진 스포츠계 언쟁 17건 가운데서 가장 먼저 언급했다.


지난 7월 7일 에버튼과 경기 도중 손흥민과 요리스가 충돌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난 뒤 요리스가 손흥민을 향해 소리를 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손흥민 역시 억울한 듯 곧바로 반응했다.

하지만 다행히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요리스와 손흥민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경기장에 재입장했고 경기 종료 후 화해의 악수를 했다. 다행히 크게 확전되지는 않았지만 중계 화면 상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비친 모습을 꽤 충격적이었다는 평가다.

손흥민과 요리스 충돌 다음으로 언급된 사건은 로이 킨(49) 스카이 스포츠 해설 위원과 위르겐 클롭(53) 리버풀 감독이 지난 9월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싸운 장면이었다.


3-1로 아스널을 이긴 뒤 클롭 감독은 "허술하다고 평가했다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우리 팀은 훌륭했고 칭찬받을 만했다. 내 말을 정확히 알아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킨은 인터뷰 연결이 마친 뒤 "너무 예민하다. 경기서 졌다고 상상하면 끔찍하다"고 멋쩍어했다.

이 외에도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 에릭 다이어(26)-토트넘 팬, 클롭-프랭크 램파드(42) 첼시 감독, 다니 세바요스(24)-다비드 루이즈(33·이상 아스널) 간의 충돌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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