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통계 ZiPS, 김하성 23홈런 82타점 '초대박' 예측! TOP5 수준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2.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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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FPBBNews=뉴스1
미국 유명 통계사이트 팬그래프가 김하성(25)의 '대박'을 예측했다.

팬그래프닷컴은 30일(한국시간) ZiPS로 예측한 김하성의 성적을 공개했다. 2021시즌 타율 0.274, 출루율 0.343, 장타율 0.477(OPS 0.820)에 23홈런 82타점이다. 이 정도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우선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는 팬그래프 소속의 댄 짐보르스키가 고안한 선수 예측 시스템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신뢰하는 공신력 높은 지표다. MLB.com은 ZiPS에 대해 "선수 유형에 따라 성장 및 감소 곡선을 예상한다. 지난 4년 간의 통계를 사용하며 최근 기록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ZiPS의 예측이 모두 맞지는 않지만 업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스템 중 하나로 널리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ZiPS가 김하성이 사실상 메이저리그 정상급 2루수로 활약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 2루수 최대어로 손꼽히는 D.J. 르메이휴가 2019년 타율 0.327, 출루율 0.375, 장타율 0.518(OPS 0.893)에 26홈런 102타점을 때렸다. ZiPS가 예상한 김하성의 성적은 메이저리그 다섯 손가락에 손꼽히는 수준이다. 2루수 OPS 0.820은 2019시즌 기준 리그 전체 5위, 내셔널리그 3위에 해당한다.

팬그래프는 김하성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린 가장 큰 이유로 '나이'를 꼽았다.

팬그래프는 "최근 KBO서 건너온 포지션 플레이어 중 김하성처럼 어린 선수가 없었다. 그나마 강정호가 가장 가깝다. 강정호는 첫 두 시즌 동안 wRC+ 130을 기록했다. KBO에서 성공한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도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김하성은 다른 타자들보다 더 재능 있고 어리다. 그래서 ZiPS는 김하성을 사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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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S가 예측한 김하성의 성적. /사진=팬그래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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