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결석은 꼭 치료해야 할까?

채준 기자 / 입력 : 2020.12.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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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과 복부 초음파 검사가 대중화 되면서 증상이 없어 알지 못했던 질환들을 찾아내는 경우가 많다.

소변이 지나가는 통로에 생기는 결석을 통틀어서 요로결석이라고 하는데 위치에 따라 세분화하면 신장에 생기는 신장결석, 신장과 방광의 연결통로인 요관에 생기는 요관결석, 그리고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에 생기는 방광결석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요관결석과 방광결석은 옆구리 통증, 소변 불편감등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장결석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건강검진 혹은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신장결석은 발생빈도가 높은 질환이지만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을 경우 신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석의 크기, 위치에 따라서 예방적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 결석의 크기가 5mm 이상일 경우 신장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면서 요관결석이 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며 결석의 위치가 신장위쪽, 즉 머리쪽에 있는 경우 빠져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요관결석에 의한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여 불안감이 있는 경우도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평소 요로결석의 발생 빈도, 발생하였을때 통증의 강도, 수분섭취량등을 고려해서 치료여부를 결정하는것이 필요하다.

박상언 평택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신장결석의 치료방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로 파쇄하는 방법, 연성내시경 도구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수술적방법, 신장과 맞닿아 있는 등에 구멍을 뚫어서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이 있으며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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