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협상에 영향? "TEX-TOR, 스가노에도 관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2.1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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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왼쪽)과 스가노. /사진=키움 히어로즈, 요미우리 자이언츠
나란히 메이저리그를 두드리고 있는 김하성(25·키움)과 스가노 토모유키(31·요미우리)가 서로의 협상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 관심 구단이 겹치고 있기 떄문이다.

미국 ESPN 제프 파산은 15일(한국시간) "토론토와 텍사스가 스가노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보스턴과 샌디에이고 역시 스가노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 토론토와 텍사스는 모두 김하성에게 관심을 나타냈던 구단들이다. 때문에 서로의 협상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로스 앳킨스(47) 토론토 단장이 김하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선수라 인정했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텍사스가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 맞다"고 전하기도 했다.

물론 이들의 포지션은 다르다. 김하성은 내야수고 스가노는 선발 투수기 때문이다. 특히 토론토는 재정 상태에 자신이 있다며 내야수와 선발 투수의 동시 보강을 노리고 있다.

특히 스가노는 다나카 마사히로(32)와 비슷하다는 현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20경기에 나서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로 아주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2016년을 제외하면 7시즌이나 10승 이상을 거둔 꾸준함까지 보였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좀처럼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허락해주지 않는 구단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지난 겨울 야마구치 슌(33)에 이어 스가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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