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PD "엄지원→최수민까지, 200% 만족"(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2.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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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인터뷰①)에서 이어

"모든 배우들에게 200% 만족합니다"


'산후조리원'은 엄지원, 박하선 외에 많은 배우들이 분량을 떠나 각자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때로 망가짐도 불사한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길 정도였다. 이 같은 노력에 연출자도 만족감을 표했다.

'산후조리원'의 박수원 PD는 엄지원, 박하선, 최리, 임화영, 장혜진 그리고 윤박 등 여러 배우들의 호흡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묻자 "모든 배우들에게 200% 만족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캐릭터들을 훨씬 더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게 표현해줘서 제작진으로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극중 많은 배우들 속에 '신스틸러'라고 할 만큼, 등장 때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 바로 오현진의 아들 딱풀이. 박수원 PD는 딱풀이를 비롯해 아기들의 등장에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기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아기 신을 찍을 때는 더욱 철저히 방역하고, 구급차도 상주하고 아기 컨디션에 최대한 맞춰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기 전담 연출부가 있어서 딱풀이 옆에 같이 있다가, '딱풀이 지금 기분 좋습니다' 혹은 '안좋습니다' 하고 무전으로 전달해주면 현장에선 그거 듣고 딱풀이 촬영을 진행하거나 혹은 기다렸다가 했다"고 덧붙였다.

박수원 PD는 "하지만 힘들진 않았던 게, 딱풀이가 연기를 정말 잘했거든요"라며 "마치 대본을 읽고 온 아기처럼 딱딱 필요한 표정을 지어줄 때가 있었다. 정말 신기하게도요. 간혹 저에게, 아기의 저런 표정은 어떻게 연출한 거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된 건지. 딱풀이가 그때 그 표정을 지었어요"라면서 딱풀이의 연기에 칭찬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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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딱풀이와 찰떡 호흡을 맞췄던 최수민. 그녀는 딱풀이를 안고 오현진과 만나 "엄마"라면서 아기의 속내를 대변해 주기도 했다. 성우답게 아기의 목소리로 딱풀이의 상황을 전하니 듣고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최수민의 활약상에 박수원 PD는 "화면 연기는 처음이다보니 처음엔 스스로 어색해 하시기도 했다. 매 신 촬영하고 나면, '잘 했는지 모르겠다'고 매일 쑥스러워 하셨다"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데 금방 익숙해지셨다. 목소리만으로도 풍부한 감정을 전달해내는 성우이기 때문에 처음 도전하는 드라마 연기라고 해도, 정말 안정감 있게 잘 하셨다. 원래 드라마 연기를 하셨던 분처럼"이라고 했다.

-(인터뷰③)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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