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엑소 카이 향해 DM 보낸 사연? "팬들 제보가.."[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12.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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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음악쇼 'PARTY B' 생방송 스케치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성규가 지난 9월부터 맡고 있는 네이버 NOW. 'PARTY B 스페셜'은 빌보드 K팝 차트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XR 라이브로 만나는 모바일 뮤직쇼. 지난 9월 론칭 파티 콘셉트로 첫 방송된 이후 NCT 127, 트레저, 청하, 송가인, AB6IX, 크러쉬, 제시, ITZY, 규현, B1A4, 더보이즈, 위키미키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이 방문하며 총 58만 명의 시청자 수를 이끌어냈으며 지난 11월 30일 방송에서도 엑소 카이와 몬스타엑스, 마마무, 비투비포유, 여자친구, 에스파 등이 포함돼 XR 스테이지에서의 퍼포먼스를 함께 마주했다.

생방송 직전 스타뉴스와 마주한 장성규는 MC로서 버킷리스트로 음악 장르 프로그램 MC라는 것을 언급하며 선배 손범수, 김성주, 전현무의 음악 예능 MC에서의 활약을 떠올렸다.


"손범수 선배님의 '가요톱텐', 김성주 선배님의 '슈퍼스타K', 전현무 선배님의 '히든싱어'를 보면서 오디션, 또는 음악 장르 예능의 진행을 잘 하는 MC에 대한 욕심이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아이돌 음악을 아주 많이 듣지는 않아도 그들의 새로운 무대도 보면서 요즘 시대의 감을 잃지 않도록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들의 요즘 이야기를 듣고 싶고 트렌드도 쫓고 싶은 게 있답니다."

장성규는 안 그래도 최근 엠넷 '퀸덤'에서의 존재감도 있었고, JTBC '아는 형님'을 통해서도 여러 아이돌 스타들과 마주하며 나름대로 친분도 쌓아갔었다. 장성규는 여러 아이돌 멤버들이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 '아는 형님'을 통해 자신을 알아봐 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면서도 "그게 더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안다고 친한 척을 하는 게 그들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라고 떠올렸다.

"현장에 함께 있을 때 말을 걸거나 하는 것에 대해 (서로) 주저할 수도 있거든요. 그랬을 때 (제 입장에서) 그들에게 방해를 안 하도록 하는 것이 이분들에게 좋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요."


장성규는 이날 생방송의 유일한 게스트로 출연했던 엑소 카이와 '아는 형님' 게스트로 출연해 마주했던 방탄소년단과의 에피소드도 짧게 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3일 전 카이와 DM을 주고 받은 적이 있었어요. 예전에 엑소 멤버들하고 컬래버레이션을 한 적도 있다 보니 엑소 팬들도 저를 알아봐주셨는데 카이 팬들이 저한테 제가 출연했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V라이브를 너무 재밌게 봤다고 언급해주시더라고요. 이걸 제게 여쭤보신 분이 100명은 넘었던 것 같아요. 심지어 제 이야기 상대로 카이를 모셔주면 안되냐고 까지 했다니까요. 그래서 직접 카이한테 '팬들한테서 이런 제보가 왔다'면서 프로그램 출연을 할 의향이 있는지 DM으로 물어봤더니 '언제든지 좋아요'라고 흔쾌히 답도 해주셨죠. 만약 내년에 프로그램 시즌2가 들어가면 이야기 손님으로 한 번 모시고 싶어요."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을 'PARTY B' 게스트로 꼭 모시고 싶다고 한 장성규의 방탄소년단과의 에피소드도 남달랐다.

"오히려 방탄소년단을 '아는 형님'에서 봤을 때는 제가 이제 막 신인 입장에서 눈치를 보던 시기였는데 지민 RM 뷔 등 멤버 분들이 현장 복도에서 굳이 저를 붙잡고 '짱티비시'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해줘서 처음에 안 믿었을 정도예요.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고 난 이후에는 못 봤는데 꼭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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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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