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배우 한지민(38)이 영화 '조제'를 통해 성장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3일 오후 화상인터뷰를 통해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한국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한지민은 주인공 조제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한지민은 "제가 조제라는 영화를 통해서 또 한번의 성장통 겪는 느낌이다. 제가 '조제' 이후 다른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다면 이렇게 길게 여운 아닐텐데 여운이 길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지민은 "조제라는 캐릭터 자체가 저에게는 또 하나의 모험이자 여행이었다. 보통 캐릭터는 한줄로 이런 성격이다 말할 수 있는데 '조제'는 아니었다. 그런 지점에서 좀 다른 것 같다"라며 "연기를 하면서도 '좀 더 해야 하나? 너무 갔나?' 하는 고민이 가장 컸다.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서도 내가 조제의 세계를 다 알고 있을까 물음표를 던졌다"라고 밝혔다.
또 한지민은 "배우로서 성장통은 여전하다. 지금 인터뷰를 하면서도 조제에 대한 궁금증과 어려움이 아직도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제'는 12월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