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리 "루다처럼 당당하게..결혼, 날 위한 선택하고파"[인터뷰]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이루다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12.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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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리 /사진제공=UL엔터테인먼트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미혼모 이루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최리(25)가 결혼관에 대해 밝혔다.

최리는 2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루다처럼 당당하게 내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고 싶다"며 "특히 결혼에서 만큼은 남들의 시선이나 결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내 자신을 위해서 선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관은 아직 너무 먼 이야기라 어려운 부분이지만, 이 또한 루다의 가치관에 공감했고 존중한다"고 전했다. 최리는 '산후조리원'에서 '요미 엄마'이자 속옷 쇼핑몰 CEO 이루다 역을 맡아 연기했다.

톡 쏘는 말투에 당찬 면모를 보여준 이루다는 출산 이후 남자친구이자 '요미 아빠'인 차우석(무진성 분)에게 청혼을 받지만 자발적 미혼모의 삶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최리는 "너무 천방지축으로만 보여 드리고 싶지 않았고, 루다 또한 자신의 아기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있는 산모라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래서 요미를 안는 신 만큼은 요미를 정말 사랑했고 요미와 눈 맞춤을 하게 되었을 땐 저도 모르게 너무 소중하고 예뻐서 울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리는 "아버지를 만날 때 만큼은 루다의 가장 큰 아픔이기에 연기하기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당당하게 산 만큼 루다는 움추려 들기 보단 당당할 것 같았다"며 "성인이 됐고 엄마가 된 만큼 독립적인 모습으로 아빠에게 잘 맞서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영화 '귀향'으로 데뷔한 최리는 "포기 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최리는 "연기 만큼은 늘 지쳐도 내가 다독여주고 좋은 것도 보여주고 달래가며 끝까지 하고 싶은 부분이다"며 "습관에 길들여지지 말고 늘 새로운 시도에 있어 주저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내가 재미있게 읽은 작품을 시청자 분들께 잘 표현하면 그거야 말로 내가 추구하는 연기 방향이고 색일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각양각색의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의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4일 8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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