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연 "'잔칫날'처럼 아이러니한 상황, 나 포함 모두에게 있어" [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2.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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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연 /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


배우 소주연(27)이 영화 '잔칫날' 속 아이러니는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소주연은 12월 1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잔칫날'(감독 김록경)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하준 분)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 배우상,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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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연 /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


극중 소주연은 가장 슬픈 아버지의 장례식 날 홀로 장례식장을 지키며 상주인 오빠 경만이 자리를 비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을 견디는 경미 역을 맡았다.


이날 소주연은 "배우라는 직업은 감정을 쓰는 직업이다. 글에 맞춰서 제 감정을 드러내야 한다. 연기를 하면서 집안에 무슨 일이 생겼을 수도 있고, 친구와 싸웠을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캐릭터를 연기 해야한다. 실제 소주연은 아프고 힘든 상황이라도 연기할 때는 웃어야 한다. 아이러니한 상황은 모두에게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주연은 눈물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맡았던 캐릭터들은 모두 다른 결이라고 생각한다. 경미는 많이 서툰 친구지만 아빠를 보내고 나서 겪는 성장통이 잘 보여지는 친구라는 점이 달랐다. 눈물 연기는 오히려 영화 전에 부담감이 있었다. 제 성격이 도전은 쉽게 하되 겁을 내는 스타일이다. 촬영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까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잔칫날'은 오는 12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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