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테베즈 은퇴 "前 아르헨 대통령 도와 정치인 변신"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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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테베즈./AFPBBNews=뉴스1
박지성(39)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카를로스 테베즈(36·보카 주니어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2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엘 데스타페에 따르면 테베즈는 보카의 2020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가 끝나는 내년 1월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테베스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보카, 코린치안스에서 뛰었고 유럽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 최정상급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맨유 시절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39)와 삼총사로 어울리며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3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번,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A매치서 76경기에서 13골도 기록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도 안겼다.

유럽 생활을 마치고 2018년 친정 보카로 돌아온 테베즈는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활약하며 경기에 나섰다. 그렇지만 더는 선수 생활을 지속하지 않고 내년 1월에 축구화를 벗기로 했다.


은퇴를 결심한 배경도 전해졌다. 매체는 "테베즈가 은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버지의 건강 문제다. 건강이 좋지 않아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 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61)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돈독한 관계도 영향이 있었다. 마크리 전 대통령은 테베즈의 결혼식 때 참석하기도 했다. 그래서 정치인으로서의 변신도 예고하고 있다. 엘 데스타페는 "테베즈는 마크리 전 대통령을 도와 정치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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