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양준혁 "♥박현선, 이정후 의식..2세도 야구 시키자고"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1.26 00:24 / 조회 : 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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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심수창, 김광현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양준혁이 19살차 예비 아내 박현선이 이종범, 이정후 부자를 의식해 2세도 야구 선수로 키우자고 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양준혁, 심수창, 김광현, 박성광과 함께하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12월 5일 고척돔에서 자선 야구대회를 하면서 결혼식을 함께 할 계획이었다. 제 결혼이 야구계의 숙원사업이었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이야기 해서 찰스 황태자 이후 처음으로 결혼식 생중계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무산됐다"라고 털어놨다.

양준혁은 "예비 신부의 '오빠'라는 소리에 놀란다. 예비 신부가 텐션이 높아서 뭐만 하면 '오빠'라고 찾는다. 제가 88학번 인데 예비 신부가 88년생이다. 결혼식 준비로 드레스를 입어볼 때 리액션 해주느라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예비 신부의 애칭에 대해 언급했다. 양준혁은 "애칭은 또랭이다. 돌아이를 재밌게 표현한 거다. 예비 신부가 4차원적인 매력이 있다. 19살 차이가 있어서 생각하는 게 다르다. 물론 신부도 애칭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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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심수창은 "선배들이 광현이를 보호했다면 저는 선배들을 따라다녔다. 스트레스를 풀 때 뒤를 생각 안하는 스타일이다. 연패를 했던 적이 있다. 연패하는 동안에 잠도 거꾸로 자봤다. 양말도 거꾸로 신어 봤다. 팬티도 안 입어보고 개명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패를 하다 보니까 어머니가 '이 이름은 너한테 안 맞다'고 하더라. '내 이름을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내 이름으로 가지고 가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한자만 개명했다"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지금 (양준혁이) 은퇴하신지 10년이 됐다. 1년에 한 번씩은 꼬박 꼬박 들은 말이 있다. (양준혁의) 제가 삼진을 3개 잡았다. 그 얘기를 15번 넘게 들었다"라고 밝혔다. 양준혁은 "보통 치라고 하나 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광현은 "그 경기가 SK의 1등 결정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양준혁은 "광현이랑 상대를 많이 해봤는데 그날 공이 제일 좋았다. 광현이가 은퇴 경기하는 날 삼진 3개를 잡겠다고 공언을 했다"라고 했다. 이에 김광현은 "홈런 3개를 치면 '나 왜 그만뒀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제가 신인 첫 경기 때 (양준혁이) 홈런을 쳤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거가 된 김광현은 돈이 아닌 기회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다. 돈을 많이 주면 기회도 많이 준다. 기회를 덜 받을까봐 선택했다.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도 꿈이었지만 구단마다 전용기가 있다. 그걸 타보는 게 꿈이었다. 또 하나는 미국 야구하면 뉴욕, 시카고, LA다. 원정을 시카고 밖에 못 가봤다. 항상 중부끼리만 경기를 했다. 뉴욕도 한 번 가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심수창은 류현진과의 첫 맞대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심수창은 "류현진의 프로 데뷔 첫 선발 경기가 저랑 맞대결이었다. 그때 제가 5이닝 4실점 하고 강판됐다. 류현진은 9회까지 150km 던졌다. 삼진 10개를 잡고 완봉을 했다. 그게 바로 데뷔 첫 완봉이었다. 감독님한테 또 로테이션 맞춰달라고 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도 졌다. 기회를 또 달라고 했지만, 4전 4패를 했다. 그 이후부터는 '류현진을 제발 피하게 해달라'고 했다. 류현진은 제가 키웠다. 제가 4승을 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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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반면 김광현은 류현진, 양현종과 계속 비교 대상으로 꼽혀왔다. 김광현은 "신인 때부터 현진이 형과 비교되면서 '누가 잘하냐'는 말이 많았다. 사실 제 목표는 2인자를 쭉 오래하고 뒤를 돌아봤을 때 1인자가 되는 것이다. 제가 밑이라고 항상 생각한다. 둘 다 대단한 선수다. 비교가 되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양준혁은 "국제무대에서는 광현이가 에이스였다. 특히 일본전하면 선발로 나갔다"라고 추켜세웠다.

양준혁이 꼽은 야구 천재는 이종범이었다. 양준혁은 "이종범이 아주 천재다. 1993년에 같이 데뷔했는데 그땐 제가 잘했다. 이후부터는 항상 뒤쳐졌다. 저는 항상 이종범을 라이벌로 생각했다. 광현이가 현진이르 라이벌로 생각 하듯 우린 항상 2인자였기 때문에 1인자한테 라이벌로 생각한다. 1인자는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라이벌로 생각한다. 이종범이라고 생각하는 것 우리 시대 때는 이종범이 최고였다. DNA까지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하고 이정후랑 비교가 된다. 또랭이는 야구 팬이었기 때문에 (2세도) 야구를 시키자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양준혁은 결혼 승낙 과정에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양준혁은 "나이도 있고 하니 한 번 갔다 온 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때 '남남북녀'에 출연도 했었다. 그래서 돌싱으로 오해도 받았다. 나름대로 잘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반대를 하니까 서럽더라. 다 좋은데 나이 차이가 계속 그러더라. 석달 동안 광주에 내려가고 서울에 (장모님이) 올라오시면 마중가고 구애를 했더니 좋게 봐주시더라"며 웃었다. 양준혁은 이승엽의 축의금을 제일 기대한다고. 그는 "지금까지 지인도 많았다. 축의금 뿌린 것만 수 억 된다. 승엽이 결혼할 때 가장 좋고 비싼 카메라를 선물했다. 과연 승엽이가 내 결혼식 때 얼마 낼지"라며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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