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 각오’ 네빌, “케인에게 지단 모습 보여”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11.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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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절정의 폼을 보이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극찬했다. ‘마에스트로’로 불렸던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현역 시절과 비교하기도 했다.

‘토크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네빌이 놀림 받을 각오를 하며 케인과 지단 감독을 비교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케인은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득점에 집중했던 과거와는 달리 수비를 끌고 내려오며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고 있다. 리그 9경기 7골 9도움으로 도움 부문 단독 1위.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안방 경기에서도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케인의 세부 기록은 찬스 메이킹 1회, 키패스 1회, 롱패스 2회, 경합 승리 5회, 슈팅 0회. 직접 득점을 노리기보단 경기를 풀어가는 데 집중했다.

네빌은 이런 케인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맨유와 대표팀에서 맞붙었던 지단 감독을 떠올렸다.


그는 “이렇게 말하면 욕먹을 수도 있지만, 케인이 공을 잡는 모습에서 지단 감독의 현역 시절이 보였다. 특히 케인이 공을 지키는 모습이 그랬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케인의 피지컬과 볼 터치, 공을 지키는 방법은 상대를 근처에 오지 못하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네빌은 “몇 년 전 케인이 웸블리에서 리버풀 데얀 로브렌을 상대로 활약을 펼친 이후 가장 좋았던 경기였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그는 환상적이었다. 맨시티 최고의 중앙 수비수들에게 어려움을 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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