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리뷰] '송명근 트리플크라운' 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선두 수성

장충=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1.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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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사진=KOVO
OK금융그룹이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OK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23, 25-18)로 승리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2연승을 거두며 8승 1패(승점21)로 1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3연승에 실패했다. 3승 5패(승점 10)다.


송명근이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3개씩을 포함해 20득점을 올렸다.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펠리페가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우리카드는 13-13에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상대 범실로 리드를 되찾아온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류윤식의 블로킹와 득점까지 나오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점차까지 쫓겼다. 20-19에서 연속 상대 범실로 세트 스코어를 만든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강타로 1세트를 가져왔다. 알렉스와 류윤식이 나란히 5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류윤식은 공격성공률 80%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줄곧 OK금융그룹이 리드를 잡아나갔던 2세트. 세트 막판 요동쳤다. 12-15에서 우리카드가 조금씩 따라오더니 기어이 동점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다시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서브에이스를 주고 받으며 21-21이 됐다. 막판 집중력은 OK금융그룹이 더 좋았다. 22-22에서 펠리페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펠리페의 강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팽팽했다. 승부의 향방을 알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만큼 역전과 재역전이 계속됐다. 승리의 여신은 OK금융그룹의 손을 들어줬다. 세트 막판 연거푸 나온 블로킹이 결정적이었다. 펠리페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송명근과 박원빈도 한 번씩 우리카드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상대 서브 범실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기세를 탄 OK금융그룹이 4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최홍석의 퀵오픈으로 18-14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찾고자 했으나 블로킹에 막혀버렸다. 그렇게 OK금융그룹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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