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의 새로운 실험..에스파, 아바타와 강렬 데뷔 '블랙 맘바'[6시★살롱]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1.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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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파 뮤직비디오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가 'Black Mamba'(블랙 맘바)로 강렬한 데뷔를 알렸다.

에스파는 17일 오후 6시 데뷔곡 'Black Mamba'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가 NCT 이후 4년 만, 걸그룹 한정 살펴보면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이다. 팀명은 'Avatar X Experience(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aspect(애스펙트)'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멤버는 한국 국적 카리나와 윈터, 일본 국적 지젤, 중국 국적 닝닝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에스파는 아바타와 AI를 앞세운 실험적인 세계관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아티스트 멤버와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현실과 가상의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며 성장해간다"는 것이 에스파가 앞으로 보여줄 스토리텔링이다.

데뷔곡 '블랙 맘바'는 에스파와 아바타 'ae'(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가 블랙 맘바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담았다. '연결', '분신', '싱크' 등 에스파의 세계관이 곳곳에 녹아든 가사가 돋보이며, 주문을 외우듯 '블랙 맘바'를 읊조리는 캐치한 훅도 중독적이다.


I'm addicted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는 나의 에스파

이런 교감, 너의 존잰 날 다른 차원으로 이끌었지

난 세상 중심에 You’re in the FLAT

내 모든 Action 어린 너의 힘을 키워

넌 언젠가부터 SYNK out 노이즈같이 보여

더 이상 못 찾겠어

널 유혹해 삼킨 건 Black Mamba

Ma Ma Ma Mamba

Woo oh-oh

Ma Ma Ma Mamba

Oh eh-o eh-o

넌 광야를 떠돌고 있어

(Aya ya ya ya ya ya)

나의 분신을 찾고 싶어

(Aya ya ya ya ya ya)

Hey Ma Mamba

I hate Ma Ma Ma Mamba

Hate Ma Ma Ma Ma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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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시그니처 신스 사운드와 강렬한 베이스가 결합한 'Black Mamba'는 다크하면서 파워풀한 에너지가 인상적이다. 그간 K팝 걸그룹은 청순함과 발랄함을 앞세워 데뷔해 점차 성숙함과 섹시함으로 이미지를 변신해가곤 했다. 하지만 최근 데뷔부터 강렬하고 당당한 콘셉트로 개성을 표현하는 걸그룹들이 많아진 가운데, 에스파도 이 흐름에 합류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에스파 멤버들의 아바타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모델 장윤주는 에스파와 아바타의 연결을 방해하는 '블랙 맘바'라는 설정으로 등장,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앞서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달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에서 에스파에 대해 "셀러브리티와 아바타가 중심이 되는 미래 세상을 투영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의 핵심 가치이자 비전인 SMCU(SM CULTURE UNIVERSE)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향후 SM의 새로운 방향성을 언급했다.

그간 SM은 꾸준히 K팝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키며 한 단계 나아간 콘텐츠를 선보여온 바. 에스파의 획기적인 콘셉트가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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